[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네이버와 연세대학교가 한국어 학습 콘텐츠 발굴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네이버(대표 김상헌)와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원장 유현경)이 한글날을 맞아 한국어 학습 콘텐츠 발굴 및 확산을 위한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네이버와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은 다양한 한국어 학습자들이 보다 양질의 한국어 콘텐츠를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여행 등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사전 내에 콘텐츠도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은 한국어 교육 전문 인력과 외국인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한국어 학습 콘텐츠를 포함한, 한국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을 진행한다. 네이버는 콘텐츠의 개발 과정을 지원하고, 완성된 콘텐츠를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먼저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한국어 회화표현과 외국인들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표현을 정리한 학습자 오류 사전 등의 제작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 언어연구교육원에서 연세대 유현경 언어연구교육원장, 네이버 김종환 사전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학습 콘텐츠 발굴과 확산을 위한 MOU가 체결됐다 (사진=네이버)

연세대 유현경 언어연구교육원장은 “한국 문화 확산과 함께 국내외를 막론하고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은 더 좋은 품질의 한국어 교육 콘텐츠 제작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한글의 가치를 더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김종환 사전셀장은 “그간 네이버 사전은 외국어뿐 만 아니라 우수한 한글 데이터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력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 우수한 한글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협약식은 유현경 연세대 언어연구교육원장, 김종환 네이버 사전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 내에 위치한 언어연구교육원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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