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소니코리아가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에 이어 새로운 프리미엄 모델인 엑스페리아 XZ를 선보였다.

기존 엑스페리아 X퍼포먼스가 스냅드래곤 820프로세서에 3GB 램이었기 때문에 이부분에 있어서는 엑스페리아XZ와 사양이 같다.

엑스페리아XZ는 두 개의 보조센서가 추가돼 트리플 이미지 센싱 기술을 더하고 레이저 AF센서를 추가해 전작 엑스페리아 X퍼포먼스에 비해 카메라 성능을 강화했다.

소니코리아는 5일 오전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엑스페리아XZ를 공개했다. 조성택 소니코리아 모바일 담당 부장은 “엑스페리아XZ는 다른 제품과 달리 색상을 자세히 재현한다”며 “우측 손떨림 보정기능이 엑스페리아XZ에 적용돼 X 축의 흔들림을 보정할 수 있어 마치 삼각대에 세운 듯한 안정적인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며 카메라의 성능을 강조했다.

전작인 엑스페리아 X퍼포먼스도 카메라의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이다. 23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 역시 엑스페리아 X퍼포먼스와 엑스페리아XZ가 같다.

▲ 카츠누마 준 소니 수석디자이너가 엑스페리아XZ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다만 엑스페리아XZ의 경우 레이저 AF 센서가 추가돼 조도가 낮은 상황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오토포커스를 실현한다. 또한 RGBC-IR 센서도 새롭게 더해져 주변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고 색을 자연에 가깝게 재현한다. 두 가지 기능이 새롭게 더해져 전작보다 카메라 성능이 강화된 것이다.

3CA LTE의 경우 LG유플러스에서 지원되지는 않는다. 전작인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에서도 3CA LTE를 LG유플러스에서 사용할 수 없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3CA 구성이 800MHz, 2.1GHz, 2.6GHz인 사업자가 별로 없다”며 “지금은 힘들지만 앞으로 LG유플러스에서도 3CA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니가 상반기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에 이어 하반기에 엑스페리아XZ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 이유는 향후 본격적인 진출을 위한 사전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위상이 아직 권고하지만 예전 팬택이 차지했던 빈자리를 노리는 것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은 지하철에서도 3CA LTE를 이용할 수 있는 등 네트워크 선진국”이라며 “소니 뿐 만 아니라 해외 업체들은 이 네트워크 기술을 테스트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내놓는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는 오는 10일부터 온/오프라인 소니스토어를 비롯해 SKT 티월드다이렉트, KT 올레샵, G마켓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출고가는 79만8천600원이며 색상은 미네랄 블랙·플래티넘·포레스트 블루 3종이다.

▲ 엑스페리아X퍼포먼스와 엑스페리아XZ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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