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개통 취소기간을 이달말까지로 연장했다. 판매 재개는 오는 28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19일로 끝났던 개통 취소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배터리 폭발로 전량 리콜이 결정된 갤럭시노트7은 지난 19일 개통취소 만료와 함께 폭발위험이 없는 새제품으로 교환이 시작됐다.

교환이 개시된 지 3일이 지난 현재 약 10만명의 소비자가 기기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개통취소를 신청한 소비자는 약 1만8천명으로, 국내 판매된 갤노트7이 약 43만대인 것에 비춰보면 4.1%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추석연휴 등으로 개통취소 기간을 놓친 고객들을 위해 이달 말까지 개통 취소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동일 이동통신사 내에서 타사 제품을 포함한 다른 모델로의 기기변경도 가능하도록 이통사와 추가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가 배터리폭발을 일으킨 '갤럭시노트7'의 청약철회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사진=삼성전자)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고객 불편에 사과하는 의미로 약속했던 통신비 지원을 실현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을 새제품으로 교환하거나, 다른 기종으로 변경한 고객들을 위해 10월 통신요금 중 3만원을 차감하는 방안을 이동통신사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구매자들의 기기 교환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오는 28일부터 새로운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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