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독일 자동차 제조사인 다임러가 전기차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외신 엔가젯은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다임러가 최소 6대, 최대 9대의 전기자동차 개발 계획을 갖고 있고, 이를 통해 테슬라의 아성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임러는 메르세데스 벤츠를 산한 브랜드로 가지고 있는 독일 유명 자동차 제조 회사로, 이전부터 전기차 제조에 관심을 보여왔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보헤는 다임러가 SUV를 중심으로 소형차, 세단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를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사진=게타이미지)

다임러가 개발 중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SUV는 수소연료 전지가 부착되고, 전기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30마일을 벗어나면 수소 연료 전지에 의해 주행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알려진다. 이는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리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고 운행범위를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다임러의 전기자동차를 직접 마주하기 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토빌보헤는 다임러의 전기차가 2018년에서 2024년 사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엔가젯은 “다임러가 테슬라가 전기차 전략을 이미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 두 개의 특정 모델에 의존하는 것을 벗어나 전기차 라인업을 전면적으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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