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이통 3사가 제공하는 ‘20%요금할인’에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통 3사의 ‘20%요금할인’의 누적 가입자가 1일을 기준으로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요금할인은 가입자 간 차별을 해소하고, 단말기와 서비스를 분리해야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로, 2014년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과 함께 도입됐다.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신규로 단말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이통사가 제공하는 지원금과 매달 요금 할인을 받는 20%요금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신규로 단말기를 구매할 때 공시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한 가입자의 비율은 평균 26.5%다. 이는 요금할인 제도 시행초기 1.5% 수준에 머물던 가입률에 비해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분석된다.

신규로 단말기를 구매하는 경우 외에도 20%요금할인에 가입하는 소비자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고폰․자급폰 이용자와 약정만료 사용자 중심으로  20%요금할인 제도 가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최근 약 311만명이 매달 요금할인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20%요금할인을 선택한 가입자들이 1천만명을 넘겼다는 것은 통신사의 지원금과 20% 요금할인 혜택을 꼼꼼히 비교하여 가장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합리적인 통신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20% 요금할인이 가계통신비 절감과 중고폰․자급폰 이용 활성화 등 단말기 자급제 기반 확충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는 20% 요금할인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요금할인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이용자에 대한 안내․고지 등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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