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이 제공하는 솔루션 중 IT시스템의 비용절감을 위한 대표적 솔루션으로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와 VM웨어의 가상화 솔루션을 들 수 있다.

오픈소스 SW는 상용SW와 달리 서브스크립션 모델로 제공되기 때문에 라이선스 구매를 위한 비용이 들지 않는다. 고객은 거의 무료로 오픈소스 SW를 도입하고, 연간 서브스크립션 구매를 통해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라이선스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오픈소스 SW의 장점은 기업들에게 매우 큰 시스템 도입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

다우기술은 리눅스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미들웨어인 제이보스(JBoss)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MS)로는 마이SQL과 포스트그레스(Postgres)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그레스는 다우기술이 지난해 말부터 제공하고 있는 국내에 새롭게 소개된 제품으로, 상용DBMS인 오라클과의 뛰어난 호환성과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통해 해외에서는 이미 매우 잘 알려진 제품이다. 포스트그레스는 오라클 호환성과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통해 오라클 사용자들이 별도의 교육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오라클 기반 시스템의 마이그레이션도 매우 용이하다.

VM웨어 가상화 솔루션은 서버가상화를 통해 물리적인 여러 대의 서버를 한 대로 통합할 수 있다. 통합된 서버에는 VM(Virtual Machine)을 생성해 마치 여러 대의 서버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한다.

기업은 VM웨어 도입을 통해 간단한 작동으로 VM을 생성함으로써 서버구매를 위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특히 물리적인 서버 대수를 줄임으로써 전산실의 상면비용과 전력 등의 유지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위기극복을 위해 업무생산성과 매출극대화를 달성하는 데 적합한 제품으로는 세일즈포스닷컴의 CRM 솔루션을 들 수 있다. SaaS 기반으로 제공돼 도입비용이 크게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비용절감 효과도 얻을 수 으며, CRM의 도입을 통해 회사의 매출실적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파악해 향후의 사업전략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영업사원 개개인의 PC에 저장된 고객관리 정보를 CRM에 통합함으로써, 영업사원의 이탈 시에도 고객관리의 이력을 통해 사업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다우기술은 어떤 회사?>
 
다우기술은 1986년 설립돼 기업용 솔루션의 개발 및 공급, 시스템통합(SI), IT 아웃소싱,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적인 IT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업용 솔루션 사업은 다우기술의 핵심 사업으로 IBM, 레드햇, 엔터프라이즈DB, VM웨어, 시트릭스, 세일즈포스닷컴, 맥아피 등 세계적인 솔루션 기업들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제휴를 통한 총판사업뿐만 아니라 자체개발 솔루션 사업으로 웹메일솔루션 TIMS, 통합메일보안솔루션 메일와처, 메일아카이빙솔루션 테라스볼트의 메세징 분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SaaS기반의 팀 업무관리서비스인 트윈캠프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통합 사업은 다우기술이 보유한 각 분야의 선도적인 솔루션을 바탕으로 금융, 제조, 통신, 공공분야 기업들의 비즈니스 효율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키움증권, 다우데이타, 사람인HR, 이머니 등 다우그룹 계열사 위주로 제공해온 IT아웃소싱 서비스도 증권사 및 일반 기업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인터넷서비스 사업은 대량메세징 서비스, 인터넷 팩스 서비스, 인터넷결제대행(PG) 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하는 I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다우기술은 지난해 매출액 1125억원을 달성, 창사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매출액 13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김영훈 대표>

김영훈 대표는 “세계 경기가 정상화됐을 때, 살아남은 기업들은 그 동안 어떻게 준비했느냐에 따라 구도가 재편될 것”이라며 “위기 이전의 업계 구도와는 다른 새로운 시장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에 따라 지금은 살을 깎는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을 통한 생존전략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적인 투자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중심에는 IT가 있다는 의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다우기술은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사업확대를 통해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하고 있다”면서 “기존 오픈소스SW 사업을 더욱 강화했고, 온라인 서비스 분야에서는 온라인 결제대행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 1000억원대를 지난해 처음 넘어선 만큼 오픈소스 부문과 가상화 부분 등 위기극복 솔루션에 필요한 사업분야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올해 구상이다.
 
이병희 기자 shake@ittoday.co.kr

 


* 창간2주년 기획시리즈-part2.솔루션

비용절감/ 매출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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