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병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연구원이 데브멘토의 세미나에서 포켓몬고의 성공이유와 향후 과제에 대해 소개했다.

[아이티투데이 이병희 기자] “포켓몬고(Pocketmon Go)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포켓몬 콘텐츠와 포켓몬고의 게임성 강화로 나서야 할 것이다.”
양병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데브멘토의 ‘증강현실(AR) 비즈니스 기회’라는 세미나에서 포켓몬고의 성공이유와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양병석 연구원은 “포케몬스터는 여행, 모험 스포츠, 수집육성 등의 세계관을 갖고 있다”면서 “단순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로서 현실로 경험할 수 있게 한 것이 포켓몬고의 성공이유”라고 설명했다. 기술과 콘텐츠의 협업(콜라보레이션)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사례라는 것.

양병석 연구원은 “콘텐츠가 갖고 있는 흥미와 기대를 기술이 충족시켜 주는 것이 포켓몬고가 갖는 특징”이라면서 “증강현실(AR)이라는 기술을 통해 이야기를 현실경험으로 바꿔준 좋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포켓몬고의 최종가치는 포켓몬 콘텐츠와 나이언틱 기술, 그리고 포켓몬고 게임성이 합쳐진 것이라고 말했다.

양병석 연구원은 “일부 포켓몬스터 매니아 등은 포켓몬고가 포켓몬스터 콘텐츠 자체의 특징을 아직 다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금의 문제점과 동시에 향후 성공 지속성의 여지가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포켓몬고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초기에 도입하지 않았던 오리지널 포켓몬스터 게임의 교환기능 도입 등의 기능적 보완이 이뤄질 것”이라며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에 이제는 서비스 가치(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존 기술이나 콘텐츠 말고 새로운 것을 발굴하고 포켓몬고 고유의 가치를 만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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