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는 항공기가 차세대 통신용으로 사용하게 되는 데이터링크 기술(VDL Mode-2)을 개발, 지난 17일 국내 최초 비행시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항공안전본부는 지난 2005년 7월 항공우주연구원과 연구개발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VDL Mode-2(VHF Data Link Mode-2, 항공이동용 무선 데이터링크 기술) 시제품(송수신기)을 개발, 2008년부터 1년가량 지상시험을 실시해 온 데 이어, 이날 시속 800㎞ 속도의 비행시험에서 통신 성능을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국내 공역을 비행하는 항공기에 적용해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관제사와 조종사는 현재보다 13배 가량 빠른 속도로 활주로정보, 기상정보, 항공기 고도 배정정보 등 디지털급 멀티미디어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되고, 승객들은 항공기 내에서 이메일과 인터넷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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