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전시회 ‘IFA 2016’에 새 스마트 워치 ‘기어S3’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열렸던 ‘IFA 2015’에서도 ‘기어S2를’ 공개한 적이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노트4를 IFA에서 공개해왔지만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노트7의 경우 IFA가 열리기 한 달 전 언팩행사를 통해 선보였다. 대신 IFA에서는 노트시리즈 대신에 스마트 워치인 기어S시리즈를 계속 공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16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게 ‘기어S3’ 공개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초청장을 통해 오는 31일 오후 6시(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기어S3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오는 9월 1일 오전 1시다.

초대장을 자세히 보면 “TALK ABOUT 3”(3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큰 원형이 나온다. 이 큰 원형은 기어S3가 전작 기어S2처럼 원형디자인으로 나온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형은 6시를 가리키고 있는데 이것은 기어S3의 공개시간을 의미한다.

▲ 기어S3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큰 원형 안에 작은 원이 좌측 하단에 위치에 있는데 기어S3의 디자인을 제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어S2의 경우 작은 원에 주요 기능을 담겨 있었고 베젤(테두리)를 돌려 시계를 작동하는 방식이었다.

기어S3는 클래식, 프론티어, 익스플로러 등 3가지 모델이 나올 예정이다. 기어S2의 경우 일반 모델과 클래식 모델의 2가지 모델이 시장에 나왔다. 클래식 모델이 아날로그 시계 디자인과 더 유사하다.

기어S3의 익스플로러 모델은 제품의 좌측 상단과 우측 상·하단에 총 3개의 버튼이 추가돼 스톱워치, 애플리케이션 실행 단축버튼, 긴급메시지 등의 기능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이 기어S3를 31일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 달 새 아이폰과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워치2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이 갤럭시노트7을 한 달 먼저 계속 먼저 공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장을 먼저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애플은 다음달 새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2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열렸던 개발자회의 WWDC에서 애플워치 운영체제 워치OS3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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