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의 여섯 번째 전략 패블릿 갤럭시노트7 출시를 앞두고 KT가 공시지원금을 올려 갤럭시노트4 S-LTE가 공짜폰으로 시장에 풀렸다.

LG전자의 V20이 다음달 7일 공개되는 가운데, 전작인 V10은 출고가가 약 20만원 내려갔다. 지원금이 올라가거나 출고가가 내려가면 실제 구매가가 내려가게 된다.

13일 이통3사 공시지원금 사이트에 따르면 LG V10은 이날 출고가가 79만9천700원에서 59만9천500으로 출고가가 내려갔다. 출고가가 정확히 20만200원 내려간 것인데 실질 구매가가 동일하게 인하된 것이다.

SK텔레콤에서 밴드 데이터 59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27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아 32만9천5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KT에서는 데이터 599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2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해 39만9천700원에 구매를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에서 데이터 59.9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22만6천원의 지원금을 받아 37만3천5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 LG V10 (사진=LG전자)

갤럭시노트7이 19일 국내에서 출시되는 상황에서 KT는 지난 10일 갤럭시노트4 S-LTE의 지원금을 파격적으로 올려 공짜폰으로 만들었다.

KT에서 데이터 299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갤럭시노트4 S-LTE는 지원금 69만6천원에 유통점 추가지원금(지원금의 15%, 10만3천700원)을 더하면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4 S-LTE의 경우 3CA(3밴드) LTE-A가 지원되는데다가 갤럭시노트7의 전작인 갤럭시노트5의 이전 모델이라 구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고 볼 수 있다.

엑시노트 7410프로세서와 3GB램 등의 사양을 갖춰 스펙상으로는 갤럭시노트5와 큰 차이가 없다. 착탈식 배터리이기 때문에 이를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인기가 더 높은 제품이다.

V10의 출고가가 내려가고 갤럭시노트4 S-LTE의 지원금이 올라 실제 구매가가 내려간 이유는 갤럭시노트7과 V20이 곧 출시되기 때문이다.

이통3사 중 한 관계자는 “구형 스마트폰을 오래 보관하고 있으면 유지 비용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새 스마트폰의 출시 시점에 맞춰 지원금을 올리거나 출고가를 내려 이통3사가 재고 떨이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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