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한국EMC(대표 김경진)가 한국IDC의 조사에서 국내 올 플래시 어레이(이하 AFA)시장과 하이브리드 플래시(이하 HFA) 시장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IDC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EMC는 2015년 AFA시장에서 연간 53.2%의 점유율을 차지했는데, 이는 2위 업체의 16.2%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한 HFA시장에서도 과반에 가까운 46.3%의 점유율로 업계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는 한국EMC의 플래시 점유율에 대해 “‘익스트림IO’ 등을 통해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전 산업 분야에 영향을 주었다”며 “플래시 처리에 최적화된 익스트림IO가 복제 데이터인 스냅샷 구현을 통해 확장성, 안정성, 빠른 처리속도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 익스트림IO (사진=한국EMC)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2015년은 올 플래시가 차세대 시스템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IT의 핵심으로 부각되면서, 한국EMC의 익스트림IO 등이 시장의 빠른 성장을 견인했다”며 “한국EMC는 업계에서 가장 넓은 플래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만큼 올해도 앞장서서 많은 기업이 3세대 플랫폼을 위한 모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DC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한국 AFA시장은 약 652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32%증가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용량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77%증가해, 10 페타바이트(PB)를 훌쩍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HFA 시장 또한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갔는데,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46% 가량 증가한 2천 50억원을, 용량 기준으로는 약 71% 증가한 210 페타바이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