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가상현실(VR) 환경에서 중소형호텔 객실 정보탐색과 선택이 가능해졌다. 숙박 O2O 기업 ‘여기어때’는 객실 상태를 360도 입체로 구현하는 VR 정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객실 VR 서비스는 ‘여기어때’의 제휴점 이미지에서 ‘VR 아이콘’을 눌러 확인 가능하다. 별도의 VR 기기 없이도 스마트폰 화면으로 방의 상태를 입체적으로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다. 휴대폰을 움직여 객실 안을 둘러보고 손가락을 이용한 360도 회전 및 확대 기능도 지원한다. 방의 크기나 구조, 청결상태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숙박시설 이용자들이 사전에  방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숙박업소와 앱 서비스에 적용할 첨단 ICT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VR은 객실 정보 제공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판단, 지난 3개월간 검토와 개발 과정 끝에 여기어때에 탑재됐다고 위드이노베이션 측은 설명했다.

▲ 숙박 O2O 기업 ‘여기어때’는 객실 상태를 360도 입체로 구현하는 VR 정보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여기어때)

장우용 기획총괄팀 이사는 “숙박앱 사용자 대부분은 사진으로 객실 분위기를 파악하고, 고르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이미지 정보가 필요하다”며 “VR 객실 정보를 통해 직접 가보지 않아도 현장에 있는 느낌을 얻을 수 있어 한층 만족스러운 숙소 선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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