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유럽지역에서 중국산 스마트폰 ‘원플러스3’의 온라인 판매가 일시적으로 중지된다.

외신 엔가젯은 3일(현지시간) 유럽지역에서 원플러스3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물량 부족으로 오는 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온라인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원플러스3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가 내놓은 3번째 플래그쉽 모델로, 성능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 내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원플러스3에 대한 이같은 긍정적인 반응은 유럽에도 이어져 판매가 급증했고, 유럽 내 공급물량이 부족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원플러스는 온라인 판매 중지를 통해 재입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원플러스의 공동 설립자 칼 페이는 “유럽지역에서의 원플러스3 판매가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물량 부족은)회사에는 좋은 소식이지만 여전히 원플러스3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실망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매 중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 원플러스3(사진=엔가젯)

다만, 온라인 판매 중지가 전 유럽국가에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원플러스는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체코, 에스토니아, 프랑스,​​ 그리스,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몰타,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등에서 일시 판매 중지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판매가 중지되는 지역에서 원플러스3 구매를 원할 경우,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재고에 대한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중국에서 출시된 원플러스3는 5.5인치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20, 램 6GB, 메모리 64GB, 후면 1600만·전면 800만화소 카메라, 지문인식 기능, 급속충전 기능 등을 갖췄다. 가격은 399달러(약 4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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