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누구나 부자를 꿈꾼다. 부자를 꿈꾸며 많은 사람들이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를 하며 일확천금을 얻으려 한다.

90년대 후반 IT 인터넷 붐을 타고 억만장자가 된 마크 큐반이 최고의 투자 비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투자를 안하는 것이 최고의 투자다”라고 말했다고 17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미국의 유명 벤처 자본금 모금 TV프로그램인 ‘샤크탱크(Shark Tank)’에 출현한 마크 큐반은 “현재의 시장 상황은 몇 년간 지속될 것이다”며 “만약 벼랑 끝으로 떨어지고 싶지 않다면 당분간 투자보다는 당신의 침대안에 돈을 모으는 것이 최고의 투자방법이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큐반의 이러한 조언은 많은 금융전문가들이 동의하지 않고 있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시장 상황을 극복할 수 없고 큰 돈도 벌 수 없다는 논리다. 보유 자산이 물가상승의 가치를 넘어설 만큼의 적당한 투자는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 마크 큐반 (사진=플리커)

이에 워렌 버핏이나 찰스 슈왑 같은 유명 금융전문가들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많은 부자들이 선호하는 뮤추얼 펀드(유가증권을 투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 대신 안정적인 인덱스펀드(선정된 목표지수와 같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펀드)를 하는 것을 권장하고 이다.

한편, 마크 큐반은 포브스지가 선정한 전 세계 500대 부자 중 한명으로, 80년대 IT 컨설팅 회사 ‘마이크로솔루션즈’를 창업 후 약 10년 만에 매출 3천만 달러(한화 약 341억원)를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후 회사를 매각 후 인터넷 라디오 회사 ‘오디오넷’을 설립, 다시 야후에 매각했다.

큐반은 현재 NBA 구단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로 지난 6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부통령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다.
 
IT 중심지로 부상하는 아시아… 최고의 IT 재벌은 마윈 알리바바 회장

한편, 미국 실리콘벨리를 위협할 정도로 IT산업이 성장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IT를 기반으로 성장한 인물 중 가장 부자는 누구일까. 포브스지가 선정한 2015년 IT를 기반으로 한 아시아 최고 재벌 10명 중 중국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대륙의 위상을 보였다.

 
▲ 아시아 최고의 IT 재벌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사진=유튜브)

1위는 알리바바의 마윈으로 자산이 239억 달러(한화 약 27조원)이다. 2위는 텐센트 설립자 마화텅으로 199억 달러(한화 약 22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3위는 인도 소프트웨어회사 위프로 회장 아짐 프레지로 164억 달러(한화 약 18조 2천억원)의 재산을 소유 중이다.

이어 리옌훙(바이두 창립자, 152억 달러), 손정의(소프트뱅크 창립자, 142억 달러), 레이쥔(샤오미 창립자, 135억 달러), 시브 나다르(HCL, 135억 달러), 이건희(삼성전자 회장, 111억 달러), 류창둥(제이디닷컴, 98억 달러), 미키타니 히로시(라쿠텐, 95억 달러)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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