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아마존판 블랙프라이데이, ‘프라임 데이’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아마존은 지난12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파격적인 할인율로 상품을 판매하는 ‘프라임 데이’를 개최했다. 그리고 행사가 끝난 13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지난해 프라임 데이에 비해 주문이 60%이상 증가하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JP모건에 따르면 지난해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는 하루 3천4맥만건· 초당 398건의 주문이 발생, 4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괄목할만한 성과에 힘입어 아마존은 올해 2회 프라임 데이를 개최했다.

올해 프라임 데이 행사는 지난해 보다 전세계적으로 60% 더 많은 주문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에서만 50%이상 많은 주문이 발생해,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 아마존이 지난12일(현지시간) 할인 행사 '프라임 데이'를 개최했다(사진=엔가젯)

올해 행사에서는 2백만개의 장난감, 1백만개의 신발 등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마존의 자체 제작 상품인 이 북 리더기 킨들과 fire TV등의 판매가 급등하면서 프라임 데이를 통한 아마존의 수익은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외신 엔가젯은 아마존이 올해 프라임 데이의 성공으로 매출 이외 부수적인 성과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프라임 데이에서는 주문이 폭주한 탓에 고객들이 로그아웃에 어려움을 겪는 등 시스템적인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아마존은 올해 행사를 앞두고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 그리고 이번 프라임 베이를 문제 해결 노력의 성과를 테스트보는 기회로 삼았다. 그 결과 우려했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고, 아마존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아마존의 프라임 데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아마존이 매년 행사를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