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혼다가 희토류 금속의 사용을 줄인 신형 하이브리드 모터를 공개했다.

외신 엔가젯은 12일(현지시간) 혼다와 다이도 스틸이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터를 공개했다. 무거운 희토류 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자동차 모터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모터는 디스프로슘이나 테르븀과 같은 무거운 희토류 금속을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다이도 스틸의 자석을 이용, 기존 모터 대비 10%줄어든 비용으로 8%더 가벼운 모터를 완성했다.

혼다는 "하이브리드 모터를 통해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는 희토류 금속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 것"이라며 "고가의 희토류 금속 사용이 줄면서 전체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엔진에 사용되는 희토류 금속의 가격변동성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혼다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터를 자사의 신형 미니밴 ‘프리드’에 장착해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드가 올 가을 아시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신형 하이브리드 모터의 성능도 올 가을 확인 해 볼 수 있다.

▲ 혼다와 다이도스틸이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모터(사진=엔가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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