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BM “PaaS로 AWS와 클라우드 진검승부”
MS·IBM “PaaS로 AWS와 클라우드 진검승부”
  • 이경탁 기자
  • 승인 2016.07.0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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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블루믹스야 말로 진정한 PaaS” MS, “AWS 강점 인정한 마케팅”

[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나관중의 역사소설 삼국지연의에서 북방의 패자 원소를 꺾은 조조군의 기세는 거칠 것이 없었다. 동남지역에 위치한 손권의 오나라와 형주와 서촉지역에 겨우 자리를 잡으려는 유비세력을 꺾어버리고 금방이라도 대륙을 평정, 천하통일을 할 기세였다. 하지만 제갈량의 ‘동남풍’과 ‘화공’에 당해 물거품이 된다. 조조군의 기세가 떠오르는 AWS에 맞서 MS와 IBM의 ‘PaaS’가 제갈량의 동남풍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행사하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한국 시장에서도 관객몰이를 하듯 수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이비엠(IBM)은 PaaS(서비스형 플랫폼)로 AWS에 일격을 가해 클라우드 시장의 대세를 바꾼다는 목표다.

PaaS는 EAI, DB, BPM 등을 포함해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기반에서 개발을 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으로 생각하면 된다. 일종의 미들웨어라고 보면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개발과 운영의 경계가 무너지는 ‘데브옵스’ 개념이 나오며 PaaS의 중요성은 날로 더해가고 있다.

▲ 클라우드 시장에서 AWS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가운데 MS와 IBM이 PaaS를 강화시켜 AWS에 대적하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KT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외국계 기업들에 밀려 힘을 못 쓰는 이유도 PaaS 경쟁력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이정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AWS나 기타 외국계 서비스 경우 PaaS 및 SaaS 연동이 잘 되어있어 그 위에서 파생되는 플랫폼 영향으로 효율적이고 안정화된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하고 국내 IaaS 시장을 넓히는데 유리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IaaS(서비스형 인프라)에서 AWS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MS와 IBM은 PaaS 경쟁력을 고객들에게 어필하며 유혹 중이다. AWS가 PaaS에서만큼은 오랜 역사동안 개발 플랫폼 역량을 쌓아온 MS와 IBM보다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국내 한 대기업에서 인프라를 관리하고 있는 엔지니어는 “최근 MS가 IaaS에서 AWS를 빨리 따라잡기는 했지만 이미 AWS가 시장을 선점해 고객들이 AWS에 익숙해진 상황에서 MS ‘애저’나 IBM ‘소프트레이어’를 사용하기에는 불편하고 진입장벽이 높다”며 “각 벤더마다 장단점은 분명하고 개발자들마다 선호하는 것이 다르기는 하지만 MS와 IBM이 PaaS 쪽으로 강하게 드라이브 거는 것은 좋은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AWS가 PaaS에서만큼은 오랜 역사동안 개발 플랫폼 역량을 쌓아온 MS와 IBM보다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사진=픽사베이)

특히 최근 앱 서비스 등의 IT서비스가 빠른 주기로 변하면서 IaaS의 설정까지 하기 벅차 하는 개발자들이 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개발자가 카카오페이 같은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하면 인프라는 신경 안쓰고 PaaS에 코드부터 올려서 테스트를 하는 사례가 늘고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AWS와 IBM의 PaaS가 리눅스 기반의 컨테이너 형태로 유사하다면 MS PaaS는 닷넷 개발 툴 위주에서 최근 리눅스 기반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IBM 블루믹스 “왓슨, 블록체인 활용 강점”, MS, “AWS와 애저 연계한 클라우드 조합 마케팅”

현재 IBM과 MS 모두 AWS 보다 좋은 PaaS 경쟁력을 가졌다고 강조하고 있다. IBM은 IBM PaaS ‘블루믹스’가 오픈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독자적 기술 기반의 PaaS 대비 벤더 종속적이지 않다고 강조한다. PaaS의 구축환경이 퍼블릭, 프라이빗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환경을 지원하여 업무 요건 등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이 환경에 대한 사용이 일관된 경험이 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IBM 측의 설명이다.

한국IBM 관계자는 “AI 왓슨,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IBM 기술뿐만 아니라 블록체인등 3자 파트너의 서비스, 오픈 커뮤니티 서비스를 다양하게 포함하며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경쟁사의 PaaS는 가상머신 기반이라 진정한 의미의 PaaS라고 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블루믹스는 태생부터 PaaS로 탄생한 진정한 PaaS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IBM 블루믹스 클라우드 플랫폼 (사진=IBM)

MS도 MS PaaS ‘애저 서비스 패브릭’의 특징을 엔터프라이즈급의 안정성을 갖춰 기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라며 빅데이터, IoT, 고급분석, ML 등 엔터프라이즈의 요구 사항을 맞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MS는 AWS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폭넓고 깊이 있는 비즈니스용 기능 집합을 제공한다고 강점을 인정하며 다중 클라우드 접근 방법을 통해 위험과 종속성을 분산하기 위해서는 MS 애저와 AWS 두 클라우드 플랫폼을 함께 조합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 MS 애저 구성 (사진=MS)

한편, AWS도 IaaS 기능과 PaaS 유사 능력을 가장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PaaS라는 용어를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설치, 관리하기 위한 툴’과 같이 정의한다면 AWS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형 플랫폼(aPaaS), 플랫폼으로서의 데이터베이스(dbPaaS), 서비스 영역으로서의 모바일 백엔드 (MBaaS) 등 여러가지 PaaS 옵션을 제공한다는 것이 AWS 측의 설명이다.

aPaaS에서 AWS는 개발자로 하여금 클라우드에 자신의 앱을 올려 이를 자동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Java, Node.JS, Python, Ruby, PHP, .NET을 지원하는 Amazon Elastic Beanstalk를 제공하고 있다. dbPaaS에서는 관계 데이터베이스(Amazon RDS), NoSQL(Amazon DynamoDB), 서비스로서의 하둡(Amazon Elastic MapReduce), 데이터 웨어하우징(Amazon Redshift)을 서비스한다. 클라우드 이벤트 프로세싱 영역에서 AWS Lambda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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