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딜라이브가 넷플릭스와 지난 5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첫 상품을 출시한다. 딜라이브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는 이 상품은 넷플릭스 TV전용 OTT 셋탑박스이다.

이 상품은 와이파이나 랜선을 이용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며 무게가 187g이다. OTT 셋탑박스와 함께 지급되는 전용 리모컨은 재생 및 일시정지, 3배속 되감기/빨리감기 기능 외에 4방향키, 음량 버튼 등 TV리모컨과 유사한 형태로 제작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리모컨 중앙에 넷플릭스 바로가기 버튼을 배치했다.

화질은 1080p까지 지원되며,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데이터를 딜라이브 전용서버로 받아 OTT 셋탑박스로 공급한다.

미러링 기능도 담아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TV나 대화면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또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각종 블루투스 디바이스와 페어링 사용도 가능하다. 딜라이브 플러스 OTT 셋탑박스의 소비자 가격은 15만원이다.

▲ 사진=딜라이브

지난 20일부터 딜라이브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주문을 받고 있으며, 7월부터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딜라이브는 30일 한국을 첫 방문하는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 일행의 방한을 계기로 금번 발매되는 셋톱박스의 공동마케팅과 IHQ 콘텐츠 제작사업의 협력도 적극 논의할 계획이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이번 넷플릭스 TV전용 OTT박스에 다양한 국내외 어플리케이션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홈 IOT 사업 가시화, 차별화된 콘텐츠 지속 확보, 고객참여 서비스 강화, UHD 셋톱박스 고도화 등 적극적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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