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이글루시큐리티가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에 속도를 붙인다.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는 우수 데이터 기술 보유 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추진하는 ‘K-Global 데이터 글로벌’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융합보안관제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동남아 정보보안 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협소하나,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로 향후 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사회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융합보안을 중심으로 한 정보보안 분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 수혜기관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고객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CCTV, 출입통제 시스템 등 물리보안 장비에서 생성되는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해야 하는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었다.

이글루시큐리티의 풍부한 융합보안관제 시스템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높게 평가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물리보안 장비에 대한 관제와 더불어 정보 침해에 따른 대응까지 포함하는 보안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고 이글루시큐리티 측은 전했다.

▲ 이글루시큐리티가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에 속도를 붙인다 (사진=위키피디아)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된 이글루시큐리티는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6월부터 본격적인 시범 사업 착수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및 기타 금융기관의 요구 사항과 보안 환경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통해 올해 11월까지 융합보안관제 시범 사업을 마무리하고 솔루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보안 컨설팅 및 교육 서비스도 추가적으로 지원한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이번 시범 사업 수주를 계기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정보보안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붙인다.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지역 거점으로 삼고 현지 파트너의 영업력 및 기술지원 노하우를 활용하여 해당 시장에 최적화 된 경쟁력 있는 정보보안 제품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한국 정보보안 기업에 대한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융합보안관제 시범사업 수주는 그 동안 이글루시큐리티가 해외 사업을 추진하며 쌓아온 현지 시장에 최적화 된 제품 기획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범 사업 수주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지역 고객에 최적화된 정보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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