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클라우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5G’,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모든 산업에 IT기술이 접목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변혁)’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기존의 하드웨어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던 IT기업들이 소프트웨어(SW)회사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SW가 사회, 산업, 교육, 경제 등 모든 곳에 스며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야기되는 국가의 신성장동력 확보에 필수적일 뿐 아니라 기업들 생존에 있어서도 필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반도체,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타이젠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SW역량을 강화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스위치 및 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 강자인 시스코시스템즈와 주니퍼네트웍스 또한 NFV(네트워크기능가상화), SDN(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 같은 신(新) 기술 역량을 강화하며 SW중심 네트워크 회사로 나아가고 있다.

▲ ‘클라우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5G’,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모든 산업에 IT기술이 접목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일어나고 있다.<사진=플리커>

과거 서버, PC 등 하드웨어 IT의 대명사였던 IBM은 최근 클라우드와 딥러닝 기반의 왓슨 시스템 등으로 코그너티브 기반 SW회사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또한 ‘모바일퍼스트’, ‘클라우드퍼스트’를 회사의 기조로 삼고 오픈소스 생태계에 뛰어들며 SW 경쟁력을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데이터센터로 불리는 SDDC(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에 서버, 네트워크 뿐 아니라 스토리지 또한 SW 중심의 솔루션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스토리지 강자 넷앱 또한 15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데이터관리 SW인 ‘온탭9’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SW 중심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그동안 경쟁사에 비해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않았던 넷앱은 데이터관리를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SW 출시를 위해 기업 내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날 기자간담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제이 서브라마리언 넷앱 제품 관리 총괄 부사장은 “산업의 디지털화로 전 세계 모든 기업들이 예산, 인력 감축과 함께 유연함을 더하려고 한다”라며 “이에 최근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내 데이터관리를 단순화하고, 쉽게 구축하며 고성능을 발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술 진보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이 서브라마리언 넷앱 제품 관리 총괄 부사장

이어 그는 "온탭 9는 가용성, 성능, 보안 등이 기존 스토리지 OS보다 강화된 솔루션으로 넷앱은 데이터 패브릭 비전 아래에서 온탭 9의 세일즈를 강화해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관리 서비스를 더 많은 기업에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넷앱에 따르면 기업은 오라클, RAC, MS SQL 서버, VM웨어 호라이존뷰 등 핵심 워크로드에 온탭 9를 10분 안에 구축할 수 있다. 추가 워크로드를 대비한 헤드룸 공간도 완벽하게 확보할 수 있다. 이런 단순성 때문에, 구매 단계에서 예상 견적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온탭 9은 VM웨어, MS 하이퍼-V, 시트릭스, SAP, 오라클, 레드햇, 오픈스택, 하둡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 환경에 관계없이 통합 가능하다. 범용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인 온탭 9은 엔지니어드, 컨버지드, 써드파티,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 사용되는 넷앱 솔루션에 모두 구축할 수 있다고 넷앱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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