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한국 MCN(1인 콘텐츠 관리 사업)업계를 개척하고 있는 트레져헌터가 모바일 시대에 맞게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디지털 네트워크 방송국’을 선언했다. 기존의 1인 방송 시장이 사람과 플랫폼 중심이었다면 트레져헌터는 이를 콘텐츠 중심으로 무게를 옮기겠다는 목표다.

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대표 송재룡)는 MCN 기업 최초로 한∙중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인터렉티브 아이돌 프로그램 ‘K.I.S.S’의 제작 및 방송을 기념해 1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중국 콘텐츠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판다TV, 올레TV모바일 등을 통해 방송되는 K.I.S.S는 국내 아이돌 걸그룹 5팀이 출연, 중국 시청자들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방송을 진행하는 새로운 포맷의 디지털 콘텐츠이다.

‘크레용팝’, ‘라붐’, ‘스텔라’, ‘타히티’, ‘소나무’ 등 걸그룹 총 5팀이 참가한다. 출연진들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는 자유로운 포맷의 온라인 특화 방송으로 노래, 댄스, 게임, 먹방, 요리 등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걸그룹 티하티 (사진=트레져헌터)

트레져헌터는 MCN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글로벌 생방송 K.I.S.S 프로그램의 콘셉과 포맷을 기획∙제작하는 한편 출연진 섭외, 플랫폼 계약 등 전반적인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뉴미디어 기업인 상하이 바나나프로젝트 엔터테인먼트의 라이브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 ‘판다TV’와 공동으로 제작된다. 또한 판다TV를 통해 한국과 동시에 중국 내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국내의 경우 KT가 서비스하는 ‘올레TV모바일’을 통해 독점 방영되며, 그 외 국가는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이번 ‘K.I.S.S’ 프로그램은 트레져헌터가 MCN 기업으로서 콘텐츠의 공급뿐만 아니라 기획∙제작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K-POP 등 한류 콘텐츠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및 전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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