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날로 똑똑해지는 자동차의 진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퀄컴은 지난 8일(현지시간) 차세대 커넥티드 차량의 향상된 연결성을 보여주기 위해 커넥티드 카 레퍼런스 플랫폼(Connected Car Reference Platform)’을 발표했다.

커넥티드 카는 IT와 자동차를 결합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자동차로 일명 스마트 카로 불린다. 양방향 인터넷과 모바일 연결을 기반으로 원격 시동, 실시간 도로 안내, 위험 경고, 멀티 스트리밍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사실상 스마트 기기가 자동차로 확장되는 셈이다. 

 

퀄컴이 이번에 발표한 플랫폼은 커넥티드 카에 적용해 두뇌 역할을 하는 스냅드래곤 X12 및 X5 LTE모뎀, 쿼드 위성항법시스템(GNSS), 위치 솔루션, 바이브 와이파이(VIVE Wi-Fi), 차량·사물 통신(V2X)을 위한 단거리무선통신(DSRC), 블루투스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제품 및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스마트 폰의 핵심부품인 스냅드래곤 생산업체로 유명한 ‘퀄컴’이 오랜 시간 준비해온 커넥티드 카 기술의 현재를 보여준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으로는 차량 내부에 연결된 여러 전자 제어 장치(ECU)를 연결·수집·분석해 주는 확장성, 차량에 연결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업그레이드되는 퓨처프루핑(Future-proofing), 와이파이(Wi-Fi)·블루투스와 같은 무선 기술의 병행연산관리, 타사 응용프로그램의 안전한 실행을 위한 프레임워크의 제공 등이 있다.

나쿨 두갈 퀄컴 부회장은 “퀄컴은 제조사, 구매자, 커넥티드 카 내부의 첨단 무선 기술의 개발자를 위한 플랫폼을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커넥티드 카 레퍼런스 플랫폼를 통해 동급 최강의 차량 연결 솔루션과 다가올 미래의 자동차 디자인 서비스 플랫폼을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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