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및 데이터 과학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차세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 ‘인셉션(Inception)’을 9일 발표했다.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기반의 첨단 기술을 통한 신시장 개척에 나서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과 함께 원활한 제품, 서비스 개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자사의 최신 GPU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 지원, 교육 및 협력 네트워크를 스타트업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인셉션 프로그램은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조건 하에 심사 및 선정 과정을 진행하며 이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 또한 마찬가지다.

이번 인셉션 프로그램에 대해 킴벌리 파월 엔비디아 산업 비즈니스 개발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자율주행을 비롯한 의료 데이터 분석, FDS(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을 초월한 속도와 정확성을 구현하기 위해 딥 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보다 많은 혁신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엔비디아 코리아는 서울에 이어 대전, 부산, 대구 지역에서 핸즈온 세션을 포함한 실무 프로그램 중심의 ‘딥 러닝 워크샵’을 6월 말부터 진행한다. 또한 8월부터 서울 삼성동 엔비디아 코리아 사무실과 가산동 GPU 센터를 통해 딥 러닝 및 CUDA 관련 교육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한편, 엔비디아의 GPU는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딥 러닝 기반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 연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병렬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다(多) 코어 기반의 GPU는 다중 연산, 특히 숫자나 알고리즘을 처리할 때 순차 연산에 특화된 CPU 대비 월등히 높은 성능을 나타내며, 이를 통해 구축 비용과 전력 소모 역시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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