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델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변혁) 시대를 맞이, 차세대데이터센터로 불리는 SDDC(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컴퓨팅/모바일 디바이스 등의 포트폴리오 및 솔루션을 소개하며 B2B엔터프라이즈 업계를 리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델은 글로벌 스토리지 업계 최강자인 EMC를 흡수한 통합법인 델테크놀로지스를 오는 8월, 늦어도 가을까지는 출범 시킨다는 계획으로 이 시점을 분기로 고객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IT 전략 제시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델코리아(대표 김경덕)는 9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델 솔루션 서밋 2016’ 개최 기념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시대에 미래를 준비하는 엔터프라이즈 IT 전략’을 제시했다.

▲ 왼쪽부터 라비 펜데칸티 델 글로벌 서버 솔루션 제품 총괄 부사장, 앨런 앳킨슨 델 글로벌 스토리지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김경덕 델코리아 대표 (사진=델코리아)

이 날 델 솔루션 서밋 2016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앨런 앳킨슨 델 글로벌 스토리지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과 라비 펜데칸티 델 글로벌 서버 솔루션 제품 총괄 부사장은 각각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에서 델의 리더십과 SDDC 환경에서 델 PowerEdge 서버 제품군에 대해 강조했다.

앨런 앳킨슨 부사장은 “업계에서 델만큼 고객들에게 다양한 포트폴리오 선택권과 파워풀한 제품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은 없다”며 “다른 벤더들은 인프라 구축에 있어 답은 하나라고 강조하지만 델은 이와 반대로 고객들에게 최대한 다양한 선택의 폭을 주고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델은 하이퍼 컨버지드 구축에 강점을 가진 뉴타닉스와의 솔루션 연계, EMC의 합병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바일, SDDC, 컨버지드 인프라, 보안 등 모든 부분에서 솔루션을 가진 최고의 B2B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기업의 규모에 상관 없이 서버, 스토리지, 클라우드, 가상화, PC 등 디지털 시대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IT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델 측의 설명이다. EMC와의 합병으로 스토리지 등 제품 라인업이 겹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실제 겹치는 포트폴리오가 별로 많지않아 제품 통합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앨런 앳킨슨 부사장은 전했다.

라비 펜데칸티 부사장은 “디지털 변혁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빠르게 바뀌고 있어 기업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IT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모든 벤더들이 가상화 기반으로 API를 연결시키는 SDDC를 외치고 있지만 델은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 스위치나 어레이 등 특화된 하드웨어까지 SW로 대신하는 SBDC(소프트웨어기반데이터센터)를 고객들에게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 '델 솔루션 서밋 2016'에는 약 1000여명의 델 고객사, 파트너사 및 IT 관계자가 참석,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델코리아)

실제 델에 따르면 회계연도 2016년 4분기(2015년 11월-2016년 1월) 기준,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분야의 성장률이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델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강화되고 있다 어플라이언스, 엔지니어드 시스템, DIY 등 다양한 형태의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포트폴리오를 뉴타닉스,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 등의 파트너사와 함께 구축했다.

델은 이를 위해 스토리지,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와 긴밀하게 결합 가능한 PowerEdge 엔터프라이즈 서버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델 PowerEdge 서버 기술의 주요 특장점으로는▲최신 인텔 제온 프로세서 탑재로 강력해진 성능 ▲고용량, 저전력 메모리 ▲확장성 높은 인-서버(in-server) 스토리지 옵션 ▲델 오픈 매니지 툴로 간소화되고 스마트한 관리 ▲혁신적인 전력 및 냉각 기술로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를 꼽았다.

한편, 약 1천여명의 델 고객사, 파트너사 및 IT 관계자가 참석하며 성황리에 개최된 ‘Dell 솔루션 서밋 2016’의 오전 세션에서는 앨런 앳킨슨 부사장, 라비 펜데칸티 부사장 외에도 뇌과학자인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인류와 미래 산업’이라는 주제로 특별 기조연설을 맡았다. 오후에는 클라우드, SDDC, 모빌리티 & IoT 3개의 트랙 총 18개의 세션에서 Dell 및 레드햇, VM웨어, 엔비디아, 슈나이더일렉트릭 등의 파트너사가 발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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