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m)가 최근 중동지역 12개국에 중동 부호층을 공략키 위한 지역특화 에어컨 ‘타이탄(Titan)’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연간 25억 달러 규모의 중동 가정용 에어컨 시장에서 1위를 점하고 있으며, 신제품 출시로 강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 제품은 50℃를 넘나드는 혹서 기후로 강력 냉방에 대한 현지의 요구 수준이 높고, 사막 먼지와 건조 기후로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중동인이 많다는 소비자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발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타이탄은 ‘에어컨’과 공기청정/가습 역할을 하는 ‘에어크루저(Air Cruiser)’를 각각 설치해, 에어컨이 작동하는 동안 에어크루저가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적정 습도를 유지시키도록 구성됐다.

에어컨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스큐팬(Skew Fan)’을 적용, 종전 48데시벨(㏈) 수준이던 소음은 45㏈로 낮추면서 냉방 풍량은 20% 가량 높였다.

한편, 중동지역 최초의 벽걸이형 공기청정가습기인 ‘에어크루저(Air Cruiser)’는 사막 모래 먼지와 건조 기후로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이 많은 중동인을 위해 개발됐다.

지역특화 기능에 더해, 타이탄은 중동 지역 부호층이 선호하는 황금빛 색상에 아랍 전통 문양을 입히고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적용해 화려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담아냈다.

LG전자 김기완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장은 “타이탄은 강력한 냉방 성능, 청정가습 기능에 고급스런 디자인을 조화시킨 지역 특화 제품으로 중동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며 “우수한 제품력과 현지 마케팅의 시너지 효과로 올해도 중동 에어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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