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최근 데이터가 비즈니스의 흥망성쇠를 결정하게 되는 키워드로 자리잡자 많은 기업들이 강력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도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머신러닝 기술이 상용화되며 실시간 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분석 접근방식이 나오고 있으나 기업들 입장에서는 관련 솔루션의 복잡합과 높은 비용으로 도입을 주저하는 현상도 발생한다.

인텔코리아는 제온 프로세스 E7-8800/4800 v4 프로세스 제품 출시를 기념해 7일 인텔코리아 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실시간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은행 업무 뿐 아니라 스마트 그리드 방식의 전력망,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교통 및 통신 시스템의 원활한 분석 및 운영을 위해서도 실시간 데이터 분석은 필수적인 상황이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제품&플랫폼 마케팅그룹 이사는 “인텔 조사에 따르면 데이터를 잘 분석하고 활용하는 기업이 그렇지 못한 기업에 비해 최고의 재무 성과를 달성할 확률이 2배 높고, 의사결정 또한 5배 빠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승주 이사는 “최근 머신러닝 및 딥러닝 등 인공지능이 대두되며 데이터를 좀 더 고성능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스케일업(서버 한 대 자체의 성능을 향상) 프로세스가 필요한 대규모 인메모리 컴퓨터 방식의 수요가 늘어나 인텔도 이에 발맞춰 E7 v4 제품군을 새로 출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나승주 인텔코리아 이사

현재 인텔에 따르면 서버 프로세스 제품군 중 E7 라인업보다 단일 성능이 떨어지는 E5모델이 서버 프로세스 시장에서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현재 E7보다 저렴하고 수 많은 서버 노드간 협업 방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스케일 아웃 방식이 대세이지만 인공지능(AI) 컴퓨팅의 구축 사례가 많아질수록 스케일업 방식의 E7 프로세스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이 인텔 측의 설명이다.

인텔에 따르면 인텔 E7 v4는 또한 IBM Power8 기반 솔루션과 비교해 절반의 전력으로 최대 1.4 배 높은 성능과 최대 10배의 달러 당 성능을 제공한다. 4소켓 및 8소켓 지원과 제3자 노드 컨트롤러로 최대 64소켓까지 지원하는 옵션을 통해 확장을 위한 헤드룸(공간)을 제공해준다.

또한, 8소켓 시스템에 최대 24TB라는 메모리 용량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 집합이 하드드라이브가 아니라 메모리에 완전하게 저장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E7 제품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인텔 런슈어 기술 등 70여개의 안정성, 가용성 및 유용성(RAS) 관련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RAS 기능은 서버 다운타임 횟수와 비용을 절감시켜 주는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 준비성과 고급 데이터 무결성을 제공한다.

▲ 인텔 제온 프로세서 E7v4 (사진=인텔)

프로세서에 내장된 새로운 보안 기능은 데이터의 보다 빠른 암호화와 정교한 위협에 대한 탐지 향상, 악성코드 공격에 대한 방어 강화를 통해 비즈니스에 가장 핵심적인 데이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들을 보호해준다.

하드웨어로 한층 더 강화된 가상화는 IT 팀이 비즈니스에 핵심적인 워크로드를 가상화하고 클라우드 스케일의 환경으로 이동하여 새로운 수준의 민첩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가상화 성능과 리소스 관리 관련 개선 사항에는 가상 머신(VM) 진입 및 진출 시 대기시간 감소, 포스팅된 인터럽트 기술을 통해 VM 간섭 감소, 페이지 수정 로깅으로 무정지 환경의 오버헤드(추가로 드는 자원) 절감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인텔 리소스 디렉터 기술 등의 오케스트레이션 기술과 고급 텔레메트리(원격자료송수신) 기능이 포함되어 뛰어난 IT 인프라 제어가 가능하다고 인텔 측은 강조했다. 이 기능들은 공유된 플랫폼 리소스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가시성과 제어를 제공하여 가상 머신 전반의 효과적인 스케줄링, 로드 밸런싱 및 워크로드 마이그레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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