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지영 기자] 테슬라의 수장 엘론 머스크가 회사의 첫 번째 전기차인 로드스터에 '셀프 디스'를 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31일(현지시각) 테슬라의 첫 전기차인 로드스터에 대해 CEO인 엘론 머스크가 "안전하지 않다" 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같은 날 테슬라의 연간 주주 총회에서 회사가 전기차를 만들기까지 험난한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털어놓으면서 나왔다.

2008년에 출시된 로드스터는 테슬라의 첫 양산차로 영국의 스포츠 차량 제조사인 로터스로부터 차량의 바디를 공급받았다.

그는 "사실 이 전기차는 일반 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모든 규제나 기준을 통과했지만 안전하지 않다"며 "자주 고장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첫 번째 로드스터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고도 말했다.

▲ 테슬라의 수장 엘론 머스크가 회사의 첫 번째 전기차인 로드스터에 '셀프 디스'를 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이에 대해 테슬라의 대변인은 '엘론 머스크가 전기차 로드스터의 전체 모델이 아닌 첫 번째 로드스터 본인의 차량에 국한해 발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론 머스크는 "그 후 1년 만에 로드스터는 디자인, 기술 등에서 새롭게 거듭나 수익을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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