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자사가 보유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 지분 79억 달러를 매각한다고 31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현재 알리바바 주식 시가총액의 32.2%에 해당하는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28%로 지분이 줄어든다. 이 지분 대부분은 한 국부펀드에 판매되고 나머지는 신탁증권 형태로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이번 지분 매각은 그동안 손정의 소프브뱅크그룹 회장이 공들여온 중국 시장서 발을 빼려는 목적보다는 그룹 내 부채를 줄이려는 목적이 강하다.

손정의 회장은 현재 알리바바 이사회 멤버로 앞으로도 계속 알리바바와 전략적 협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리바바는 자사 클라우드 일본 사업을 위해 소프트뱅크와 협렵, 합작회사 'SB클라우드'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사진=위키피디아)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