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엔비디아가 ‘딥러닝 데이 2016’행사가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400여 명의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엔비디아 딥러닝 데이는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을 주제로 엔비디아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고 급속하게 변화하는 미래 기술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딥러닝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주목 받은 IT 기술인 만큼 이번 딥러닝 데이에는 업계를 막론하고 다양한 관련 분야 개발자 및 업계 종사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였다.

이날 행사는 오전 전문가 강연 세션과 실습을 위한 오후 핸즈온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엔비디아는 최첨단 딥 러닝 기술 개발 트렌드 및 현황을 한국에 알리기 위해 엔비디아 미국 본사의 딥 러닝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핸즈온 세션에서는 딥러닝 관련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구성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 엔비디아 ‘딥러닝 데이 2016'에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엔비디아)

이번 딥러닝 데이의 첫 번째 강연은 엔비디아에서 데이터 과학 및 머신러닝 관련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는 제리 첸 이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인공지능 개발에 대한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GPU 가속 컴퓨팅의 성능 및 효율을 소개하고 세계적인 IT 강국 중 하나인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의 딥러닝 연구 개발 활성화를 독려했다.

또 다른 연사로 나선 엔비디아의 레오 탬 박사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이 우리 주위의 세상을 보고 듣고,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그 중심에 있는 GPU 기반 컴퓨팅을 구성하는 DGX1, cuDNN, DIGITS, GIE 등 엔비디아의 딥러닝 플랫폼에 대해 다뤘다. 탬 박사는 다양한 커뮤니티에 속한 딥러닝 개발자들의 구체적인 피드백과 리서치를 분석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어 엔비디아의 리드 HPC & 딥러닝 솔루션즈 아키텍트인 프라딥 쿠마 굽타 박사는 인간의 운전보다 훨씬 안전하며 수많은 소중한 인명을 구할 수 있는 자율주행의 기술적 혜택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 PX’의 특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오전 세션을 마무리했다.

이용덕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 분야에서 국내 기술력이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풍부한 교류와 함께 보다 많은 실무 밀착형 프로그램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엔비디아는 핸즈온 실습 등 실무 중심의 딥러닝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진행하며 GPU 컴퓨팅 기반의 딥러닝 인프라 및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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