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3일 오전 9시부터 서울프라자호텔에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 SW공제조합, IT서비스학회가 공동 주관으로 유영환 정보통신부 차관 및 35개 기관·단체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만 달러 시대를 앞당기는 소프트웨어 전략’이라는 주제로 ’NSF(National Software Forum) 2007(의장 오명 건국대 총장)’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보통신 유관 기관 및 단체 뿐 아니라 관련 산업계(자동차, 전자, 항공)에서도 참여해 소프트웨어 산업의 메가트랜드와 소프트웨어 산업 및 기술 전략을 중심으로 오전 및 오후세션을 통해 14개 기관, 단체 및 기업대표의 주제발표와 함께, ’IT환경변화와 SW산업 육성방향’ 등 4개 주제에 대한 토론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서 유영한 정보통신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소득 3만달러의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식기반경제의 핵심요소인 SW산업을 범국가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 동안 SW공공구매 혁신을 통해 추진해온 제도개선 성과들의 현장정착에 주력하는 한편, 인력양성, 품질개선, 해외진출 등 우리 SW산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사항들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에는 SW개발자의 역할과 비전, IT서비스 글로벌 사업전략 등 SW산업 발전 방향과 자동차, 전자산업에서의 SW의 역할에 대해 각 기관별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한국자바개발자협의회 옥상훈 회장은 SW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은 개발자에게 있으며, SW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개발자들이 제대로 대우를 받고 SW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SW개발자의 역할과 비전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현대자동차 이동우 팀장은 자동차산업에의 국산 상용SW 적용현황 및 문제점 발표를 통해 국산SW기업의 과제로서 제품의 글로벌화, 핵심기반기술력 확보, 지속적인 성장유지를 강조했다.

삼성전자 박일평 상무는 제조산업에서의 SW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으며, 유능한 SW 엔지니어의 확보 및 킬러 애플리케이션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오후에는 전자정부, 보안, 임베디드, 오픈소스, 국방, 항공 등 각 분야별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IT 환경변화와 SW산업 육성 방향, 인력, 품질, 기술 등 핵심이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각각 차세대 전자정부 추진전략과 소프트웨어 개발과 보안성 평가를 주제로 한 SW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이어 모바일 웹2.0 모바일 어케이(Mobile Web 2.0 & Mobile OK)(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 오픈소스SW 라이선스의 이해와 적용(컴퓨터프로그램보호위원회), 무기체계 내장형 SW(국방소프트웨어산학연합회) 등 각 분야별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3만 달러 시대를 앞당기는 소프트웨어전략’을 주제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 유영민 원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건강하지 못한 토양과 시장 속에서 기업 수익성이 악화되고, 이는 기업 재투자 위축, 우수 인력 이탈 및 부족 현상이 발생하여 다시 환경이 나빠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기조발제에 이어, 석호익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을 좌장으로 김선배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ICA) 원장, 유병창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이승일 LG경제연구원 상무, 오석주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가 패널로 참여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SW산업의 법/제도 개선 필요성, 국가경제 전반에 걸친 SW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지난해 결성된 NSF는 매년 소프트웨어 단체 통합세미나를 개최하고 소프트웨어 단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의 장으로 국가 전체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관련 역량을 결집하며, 각 단체간의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가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윤성규 기자 sky@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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