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길주 기자] “10대와 20대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그들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죠. 일반적인 마케팅 활동뿐만 아니라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모니터링 채널로 활용하며 트렌드에 앞선 제품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여성의류 전문몰 ‘요블림(www.요블림.com)’은 SNS를 적극 활용해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의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 SNS를 통해 영향력을 갖춘 인플루언서(Influencer)에게 제품을 제공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전월 대비 일 매출이 약 200% 증가하는 효과도 누렸다.

요블림은 지난해 고등학교 2학년이던 신혜림 대표(18)가 디자인을 전공 중이던 언니 신미림 대표(22)와 함께 오픈했다. 올 3월부터는 보다 전문화된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 ‘카페24 창업센터에 입주해 사무실을 활용하고 저렴한 택배비 등을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 여친룩 쇼핑몰 요블림 메인페이지 화면 예시

신혜림 대표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단순히 옷이 좋아서 패션 관련 커뮤니티에 가입을 했는데 그곳에서 온라인 쇼핑몰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을 알게 됐다”며 “공부가 아닌 분야에서도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 언니와 함께 창업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요블림은 10대와 20대 여성들이 데이트를 즐기거나 친구들과 약속이 있을 때 사랑스럽고 귀엽게 보일 수 있는 ‘여친룩’ 스타일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패션과 관련된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스타일 코디를 모니터링하며 트렌드에 앞선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활발한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구매를 희망하는 제품을 분석하고 선보여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신미림 대표는 “주요고객들의 연령층이 어린 만큼 앞선 트렌드의 스타일을 비롯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단순히 도매 시장의 값싼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제품을 들여와 최소한의 이윤을 남기며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요블림 신미림(왼쪽), 신혜림 공동대표

■ 신혜림, 신미림 공동대표와 일문일답

- 요블림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나?
귀엽다는 뜻의 신조어인 ‘귀요미’와 사랑스럽다는 뜻의 영어 단어 ‘러블리’의 각 중간 글자를 활용했고, 각자 이름에 공통으로 들어있는 ‘림’을 합쳐 ‘요블림’이란 단어를 만들었다. 귀엽고 사랑스러워 질 수 있는 스타일 제품을 자매가 소개해주겠다는 운영 콘셉트를 뜻하고 있다.

- 향후 계획은?
대한민국에서 사랑스러운 ‘여친룩’을 대표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로 성장하고 싶다. 더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부분에서 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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