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과 KT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CT 기업들이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IT쇼(WIS) 2016’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산자원부가 후원하는 WIS 2016은 452개 업체가 1500여개 부스를 마련해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와 빅데이터, VR(가상현실),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신 제품과 다양한 기술을 4일간 보여준다.

이번 WIS 2016에서는 ‘ICT로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각 업체들이 첨단 기술을 마음껏 뽐낸다.

▲ SK텔레콤의 5G 서비스

■ SKT, ‘Play the Platform(플랫폼을 즐겨라)’

SK텔레콤은 ‘Play the Platform(플랫폼을 즐겨라)’을 주제로 실생활에 다양하게 적용된 플랫폼 및 5G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농구장 크기의 약 2배인 864㎡ 규모의 대형 전시관에서 ‘Playground’를 디자인 테마로 다양한 3대(생활가치, 미디어, IoT) 차세대 플랫폼 서비스와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유망 기술과 접목된 5G 네트워크, 6개 비즈니스 파트너의 서비스를 전시했다.

SK텔레콤은 전시관 일부를 도시의 거리와 상점으로 꾸며, 일상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해주는 다양한 생활가치· 미디어· IoT 플랫폼 서비스를 생생하게 소개했다.

실시간 개인방송을 네트워크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화질로 중계할 수 있는 모바일 개인방송 플랫폼도 선보였다.

모바일 개인방송 플랫폼은 단순 방송 중계 기능뿐만 아니라 편성/예약 방송, 콘텐츠 관리 등도 가능해 향후 대중적인 방송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말에는 모바일 개인방송 플랫폼을 통해 360도 VR 방송도 촬영 가능할 예정이다.

자동차와 IT 기술이 융합된 커넥티드카 솔루션 ‘태블릿 네비게이션’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를 멀티 앵글(Multi Angle), 가상현실(Virtual Reality), 타임슬라이스(Time Slice) 등 유망 기술과 접목시켜 야구· 농구 ·펜싱 ·체조 등 다양한 스포츠 상황 예시를 통해 고객에게 선보였다.

▲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이 스키점프대에서 VR을 체험하고 있다.(사진=KT)

■ KT, 미리 만나는 5G 올림픽

KT는 ‘완벽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리 만나는 5G 올림픽’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 KT는 완벽한 네트워크, 미리 만나는 5G올림픽, 스마트 IoT 총 3개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해 육•해•공•우주가 연계된 최신 네트워크 기술 및 VR로 만나는 5G 올림픽 체험, 스마트한 삶을 구현하는 IoT 기술 등을 선보였다.

전시장 중심에 위치한 ‘완벽한 네트워크’존에서는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통신망 구성을 위해 ‘드론LTE’, ‘백팩LTE’, ‘해상LTE’, ‘위성LTE’ 기술을 조형물을 통해 시연하고 있다. 또 25Gbps 속도 시연을 비롯해 5G 기술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소개했다.

특히 네트워크 기반 보안 플랫폼 ‘위즈스틱’의 상용화 버전을 최초로 선보였다. 위즈스틱은 개인용 보안장비로 USB 형태처럼 PC나 노트북에 꽂으면 외부의 해킹 위협을 차단해주고 지문인식을 통한 안정한 공인인증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5G올림픽’ 존에서는 네트워크 기반 다양한 기술 요소들을 고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체험형 아이템들로 구성했다.

지난 2월 MWC 2016 (Mobile World Congress)에서 VR 기술을 접목해 큰 인기를 끌었던 스키점프와 함께 봅슬레이, 뮤직 비디오, 올레 TV 모바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HMD(Head mounted Display)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입구에 구성된 타임슬라이스(Time Slice) 코너에서는 관람객이 뮤직비디오와 함께 본인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대형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타임슬라이스는 피사체의 순간적인 동작을 다양한 공간과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특수촬영 기법이다.

‘스마트 IoT’존에서는 소물인터넷에 특화된 글로벌 표준 네트워크 기술 ‘LTE-M’과 개방형 IoT 플랫폼인 IoT Makers을 기반으로 구현될 수 있는 GiGA IoT 홈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스마트한 라이프 스타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7, S7엣지, 기어360, 기어 VR 등 모바일 제품을 비롯해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감각적인 디자인의 세리프TV, 신개념 냉장고 패밀리 허브, 노트북9 등 제품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저조도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갤럭시S7, S7엣지의 카메라 기능을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물 속에 제품을 넣어보는 방수기능, 게임을 편리하고 몰입감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게임 런처’, ‘게임 툴즈’ 기능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VR) 관련 제품 전시도 특화했다. 관람객들은 ‘기어 360’으로 상하좌우 360도 모든 공간을 촬영해 볼 수 있으며, ‘기어 VR’을 통해 에버랜드가 새롭게 선보인 판다월드를 보다 생생하게 경험해 볼 수 있다.

▲ 사진=LG전자

■ LG전자, 체험존으로 ‘승부수’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압도적 화질의 ‘LG 울트라 올레드 TV’, 전략 스마트폰 ‘LG G5’ 등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체험존을 마련했다.

전시관 입구 전면에 ‘LG 시그니처’ 체험존을 설치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갖춘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를 관람객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또한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5’도 소개했다. ‘G5’는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듈 방식’ 디자인을 채택, 하드웨어 간 결합의 시대를 본격화한 제품이다.

전시관에 광각 카메라를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을 비롯해 ‘G5’와 연동해 즐길 수 있는 가상 현실 기기 ‘LG 360 VR’, 주변 360도를 촬영할 수 있는 ‘LG 360 캠(LG 360 CAM)’, 둥근 원형의 움직이는 홈모니터링 카메라 ‘LG 롤링봇(LG Rolling Bot)’ 등 주변기기 체험 장소를 마련했다.

LG전자는 ‘LG 울트라 올레드 TV’로 규격과 장르를 아우르는 압도적인 HDR(High Dynamic Range) 화질을 선보였다. HDR는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해 직접 현장에서 보는 듯한 생생함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올레드 TV와 LCD TV의 HDR 효과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차원이 다른 올레드의 화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깊이를 나타내는 HDR 효과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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