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는 워싱턴포스트를 어떻게 부활시켰나
제프 베조스는 워싱턴포스트를 어떻게 부활시켰나
  • 이경탁 기자
  • 승인 2016.05.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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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140년의 전통이 있는 워싱턴포스트를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000억원)에 인수한 후, 어떻게 혁신을 이루고 있는지 15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제프 베조스가 지난 2013년 워싱턴포스트 인수 당시, 혁신적인 IT 기업을 이끌고 있는 수장이 하락을 겪고 있는 정통의 미디어를 인수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 의문을 가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제프 베조스 손아귀에 들어가 디지털 프로세스를 접목, 3년이 흐른 현재 독자층이 크게 늘었다. 제프 베조스의 이 같은 마법은 무엇일까.

현재 베조스는 워싱턴 포스트의 운영에 참가하기 위해 격주에 한시간 씩 임원들을 호출하고 있다. 하지만 제프 베조스는 워싱턴포스트의 편집 방향에 대해 전혀 관여를 하지 않았다. 스스로 뉴스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것을 인지해서다.

대신 베조스는 급변하는 인터넷 환경에 맞게 전체적인 플랫폼 셋팅에 관해서는 적극 관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타 신문들보다 세련되고 효율적인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개편했다. 또한, 기사 분석 및 마케팅을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작했다.

▲ 워싱턴포스트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를 통해 디지털 혁신에 성공했다.(사진=워싱턴포스트)

이 소프트웨어는 각 기사들이 독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 중심의 접근 방식을 도왔다. 또한 웹 화면 및 모바일 화면에 독자 성향에 맞춘 기사들이 우선 노출되도록 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재 엔지니어링 팀을 포함한 700여명의 직원들이 있다. 사내 문화도 IT 기업처럼 유연하게 바뀌었다. 베조스는 워싱턴포스트 엔지니어링 팀의 라이벌은 다른 매체가 아니라 실리콘 밸리에 있는 IT 기업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새로운 편집팀과 기자들을 고용, 하루에 1200개의 기사를 게시하고 있다. 이 기사들은 기존 기사의 틀을 철저히 깨고 재미있는 사진 위주의 콘텐츠다.

콘텐츠 유통 전략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고객들이 워싱턴 포스트 앱을 태블릿에 설치하면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빅데이터 기술의 적극 활용으로 고객 니즈를 철저히 파악, 뉴스 콘텐츠의 틀을 과감히 깨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워싱턴포스트는 지난해 10월 웹방문자 수 기준으로 뉴욕타임즈를 넘어섰다.

워싱턴 포스트 한 임원은 “베조스의 역할은 과거 NBA를 주름잡았던 시카고볼스의 마이클 조던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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