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마크애니(대표 최종욱)가 12일 엘타워에서 기업, 공공, 금융 보안 담당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크애니 시큐리티 레볼루션2016’을 개최하고 차세대 DRM 및 미래 IT 환경의 보안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마크애니는 차세대 보안 프레임워크인 ‘MNGF 2.0’을 공개했다. MNGF 2.0은 윈도우 커널 기반의 보안 프레임워크로 그 동안 DRM을 적용하지 못 했던 다양한 OA, CAD, 개발, 그래픽 프로그램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보안성과 안정성이 향상되었고 문서의 라이프사이클(Life-Cycle)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이날 첫 번째 세션 발표를 맡은 마크애니 임승민 DRM사업부장은 “정보의 흐름을 파악하여 각 분야에 맞는 융합 보안을 적용하고 특히 중요 정보에 대해서는 암호화를 적용하는 것이 현재 가장 최선의 보안 정책”이라며 “마크애니가 개발 중인 MNGF는 유저레벨이 아닌 커널레벨에서 암호화를 실행함으로써 기존 보안 시스템과의 충돌을 최소화하고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프레임워크”라고 설명했다.

▲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 (사진=마크애니)

이어 다가오는 미래 IT 환경에서의 보안기술 전략에 대해 마크애니 박승규 기술연구소장은 ‘유연성’, ‘경량화 및 대규모 처리’, ‘융합 및 플랫폼화’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먼저,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보안 기술 ‘SDP’는 기존 고정 방어선과는 다른 ‘유연성’을 제공하여 인증 후 동적 연결, 서버 은닉 등의 주요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으로 사물인터넷(IoT) 및 빅데이터 환경에서 대규모 데이터에 대한 전자서명이 가능한 ‘KIDS’는 현재의 공개키 암호화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여 초소형 IoT 기기에도 적용가능하도록 경량화하였고 이론상 초당 최대 5천억 개의 대규모 데이터에 대한 전자서명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3D 프린팅 산업활성화를 위한 국가 정부사업으로 현재 미래부와 함께 개발 중인 마크애니 ‘3D SAFER’는 DRM, 디지털포렌식, 특징점 추출, 테라헤르츠 스캔 등의 요소기술로 구성된 클라우드 기반 3D 프린팅 콘텐츠 저작권보호 유통 플랫폼이다.

또한, 마크애니는 최근 UHD 방송 시대의 개막에 따라 불법 영상 콘텐츠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저작권보호 기술로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한 디지털 포렌식 워터마킹을 소개했다.

마크애니 정길호 콘텐츠솔루션사업부장은 “UHD 영상의 경우 제작 비용은 높아진 반면 고품질 영상을 기반으로 캠코딩을 통한 불법복제 사례도 늘고 있어 해외 헐리우드 제작사부터 국내 유통사에 이르기까지UHD 영상 저작권보호 기술로 디지털 포렌식 워터마킹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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