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AWS(아마존웹서비스), IBM, 구글, MS(마이크로소프트) 등 내노라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이 우버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 앱 우버가 창립 7년만에 자사의 컴퓨팅 인프라 일부를 아웃소싱 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고 9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우버를 퍼블릭 클라우드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클라우드 산업을 리드하고 있는 구글, IBM, MS, AWS 같은 키 플레이어들이 각자 자신들의 서비스가 결제 시스템 접근과 슈퍼컴퓨팅에 최적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우버에 어필하고 있다.

▲ AWS, IBM, 구글, MS 등 내노라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이 우버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전 세계 69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우버는 현재 좀 더 고성능의 서버 인프라나 소프트웨어 구축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버는 서버 인프라를 고객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구축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우버는 전 세계 곳곳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아마존, MS, 구글의 인프라를 활용해 우버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벤더들 중 어디가 우버를 고객으로 확보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 결국 PR을 우버에게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WS 클라우드는 스타트업이나 프리 개발자들을 위한 틈새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 최강자로 우뚝섰고, IBM과 MS는 큰 엔터프라이즈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흥 강자 구글도 최근 엔터프라이즈 고객 확보를 위한 플랫폼 구축에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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