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스티브 잡스가 1990년 애플에 다시 합류하기 전 NeXT에서 근무할 당시 공들이던 프로젝트가 앱 개발 툴 ‘웹오브젝트(WebObjexts)’였다. 애플에 다시 복귀 하고 나서도 이 기술을 가져올 만큼 스티브 잡스가 애착을 가지던 기술이었다. 

3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자바 개발자 후기 톨던스(Hugi Thordarson)가 애플로부터 웹오브젝트 지원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는 메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웹오브젝트 지원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사진=플리커)

그는 “지난 몇 년 간 정기적으로 애플 임원들에게 질문을 보내면 연락을 받아 왔다”며 “애플 측에서 웹 오브젝트는 단종된 서비스이고 더 이상 업그레이드 되지 않는다 전했다”고 말했다.

과거 웹 오브젝트는 넥스트가 구글에 인수된 후 애플 개발자들의 기본 프레임워크로 채택되어왔다. 심지어 오늘날 애플 앱스토어가 실행되는데 웹오브젝트가 실행되고 있다. 2008년 이후 외부 개발자들을 위한 업데이트는 되지 않았지만 커뮤니티 등에서 웹 오브젝트 사용자들의 모임은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다.

후기 톨던스는 "이제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의 시대는 진정으로 끝났다고 볼 수 있다”고 비즈니스인비지니스를 통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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