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10의 핵심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비서 기능 ‘코타나’를 구글 크롬 유저들이 사용하지 못하게 차단했다고 28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코타나는 MS 엣지 브라우저와 MS 빙 검색 엔진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통합 되어있었다. 하지만 구글 ‘크롬’이나 모질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서도 서드 파티 툴을 사용해 코타나 검색 엔진을 사용할 수 있었다.

▲ 코타나는 MS의 게임 ‘할로(Halo)’의 인공지능 캐릭터 이름에서 따왔다 (사진=유튜브)

이에 MS는 2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서드파티 툴을 이용한 기타 웹 브라우저에서 더 이상 코타나를 사용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편법적인 방법으로 코타나에 접근하면 보안상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다. 하지만 코타나를 제외한 윈도 10의 다른 앱들은 여전히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서 접근할 수 있어 ‘코타나’ 접근 기능만 차단한 데 의문이 일고 있다.

MS는 이 같은 의문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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