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IT 환경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네트워크 업계에서도 SDN(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주니퍼네트웍스는 어떤 네트워크 벤더보다도 더 앞선 SDN 기술 경쟁력을 확보, 소수의 스위치만으로 데이터센터에서 캠퍼스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

주니퍼네트웍스는 28일 아이티투데이가 개최한 IT비전포럼2016 '트랜스포메이션&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주노스 퓨전 네트워크 아키텍처로 고객들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현준 한국주니퍼네트웍스 기술영업본부 이사는 “현재 네트워크 업계에서 숙제는 운영에 대한 비용절감과 단순성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다”라며 “주니퍼는 이를 위해 대용량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패브릭의 세가지 적용 옵션을 고객들에게 선택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최근 구글, 페이스북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전부 IP패브릭 기반으로 가고 있다. 주니퍼는 ‘심플’, ‘스마트’, ‘플렉서블’이라는 세가지 키워드를 지향하는 주노스 퓨전에서 BGP, VX LAN, 퓨전 DC 세가지 솔루션 중 하나를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있다.

▲ 김현준 한국주니퍼네트웍스 기술영업본부 이사

김현준 이사는 “BGP, VX LAN, 퓨전 DC를 각각 리눅스, 윈도, 맥 OS에 비유할 수 있다”며 “서로 장단점이 분명해 고객들의 선택에 맡기고 있지만 주니퍼 입장에서는 벤더 종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더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퓨전 DC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주니퍼의 주노스 퓨전은 아무리 큰 네트워크 규모에서도 다수의 장비를 소수의 스위치 장비만으로 단순화된 관리가 가능하게 한다. 수 많은 네트워크 장비들을 일일이 설정하려 돌아다닐 필요 없이 스크립트 및 다양한 인터페이스 기능으로 수 분내에 자리에 앉아 관리할 수 있다.

김현준 이사는 “주니퍼 EX 9200 스위치 두 대만을 집선으로 연결하면 25층 정도 규모의 빌딩 건물의 네트워크를 손 쉽게 관리할 수 있다”며 “주니퍼의 혁신으로 인해 기존에 각각 관리해야 했던 수 백대의 위성 네트워크 장비들을 일원화시켜 관리가 가능한 시대가 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주니퍼 네트웍스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고 전 세계적으로 1만명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네트워크 솔루션 회사다. 김현준 이사는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변해가는 IT 인프라 환경에서도 퍼블릭과 프라이빗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 포인트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주니퍼는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 벤더로서 이 시장을 리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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