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지영 기자] 삼성이 스마트폰에 의존한 가상현실 기기 개발에서 진일보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연결하지 않아도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 중에 있다고 IT 전문 외신 엔가젯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고 있는 이인종 부사장은 개발 중인 제품의 작동 원리와 출시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을 언급하진 않았다.

회사가 개발 중인 이번 제품이 HTC 바이브와 오큘러스의 리프트처럼 PC에 연결해서 사용하는지 아니면 단독으로 사용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기어VR 과는 어떻게 다를지도 주목된다.

▲ 삼성전자는 기어VR에 이어 또 다른 가상현실 기기를 개발 중이다.(사진=플리커)

그러나 이는 현재 삼성전자의 기어 VR의 발판이 되었던 오큘러스와는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제품은 오큘러스의 리프트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갖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그러나 삼성의 기어 VR에는 없던 기능과는 리프트와 일부분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쨌건 삼성전자는 HTC, 소니 그리고 1세대 VR 헤드셋 제조사들과의 경쟁 구도에서는 피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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