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뉴타닉스가 한국 시장도 올해부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시장에서 하이퍼컨버지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며 기존 클라우드 업계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기업 뉴타닉스코리아(대표 김종덕)는 2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기반의 하이퍼 컨버지드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국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하이퍼 컨버지드란 데이터센터에서 스토리지, 네트워크, 서버 등 모든 하드웨어 인프라를 가상화방식으로 통합해 x86서버 위에 구축하는 방식이다.

김종덕 뉴타닉스코리아 대표는 “3년 전 뉴타닉스가 하이퍼 컨버지드 이야기를 꺼냈을 때만 하더라도 업계 어디에서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 시스코, EMC, HPE, VM웨어 등 빅 벤더들이 하이퍼 컨버지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뉴타닉스가 방화벽 업계에서 UTM이라는 개념을 만든 포티넷과 같은 역할을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 김종덕 뉴타닉스 코리아 대표 (사진=뉴타닉스코리아)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속도에만 초점을 맞추던 방화벽 업계에서 포티넷이 처음으로 스팸 방지, 침입탐지 및 침입차단, 스파이웨어 차단, 안티 바이러스 차단 기능을 갖춘 통합보안장비(UTM)를 개발하고 기타 방화벽 벤더들이 이를 쫓아갔다.

뉴타닉스코리아는 올해부터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고객들을 일부 흡수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뉴타닉스코리아에 따르면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기존 레거시 인프라스트럭처와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웹스케일 기술이 적용된 뉴타닉스의 솔루션을 통해 비즈니스 협력사 및 고객들은 성능 저하 없이 스토리지를 무한 확장할 수 있고 하드웨어 장애로부터 독립된 서비스의 아키텍처를 구성할 수 있다.

▲ (사진=뉴타닉스코리아)

또, 뉴타닉스는 ‘뉴타닉스 아크로폴리스’와 ‘뉴타닉스 프리즘’으로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들의 원활한 데이터센터 운영을 돕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뉴타닉스 아크로폴리스는 뉴타닉스의 하이퍼컨버지드 제품 핵심 기능에 가상화와 애플리케이션 모빌리티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을 결합시킨 솔루션이다. 뉴타닉스 프리즘은 스토리지, 컴퓨팅, 그리고 가상화 자원을 하나의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시켜 전체 작업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대시보드 및 직관적인 검색기술을 통해 중요한 인프라 지표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종합 관리 솔루션이다.

이와 함께 뉴타닉스코리아는 국내 주요 OEM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국내 시장 전략에 대한 내용도 발표했다. 델코리아, 한국레노버 등 파트너사들과 제휴를 맺고 고객사들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뉴타닉스는 현재 70개 국가에 1200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안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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