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구혜림 기자] 네이버 지식백과가 모바일 페이지뷰(PV) 기준 월 1억 건을 돌파하며, 모바일 고급 지식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전문가와 함께 제작한 고급 지식을 바탕으로, 모바일 전용 콘텐츠를 기획하고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는 등 모바일 최적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10년, 네이버 검색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온라인에서 고급지식을 축적 공유하기 위해 지식백과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네이버 지식백과가 제공하는 표제어는 총 270만 건으로, 전문가가 참여한 온라인 백과사전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보유 중인 이미지와 동영상도 260만 건에 이른다.

■ 모바일 전용 콘텐츠 기획 등 모바일 최적화 위해 노력

네이버 지식백과는 모바일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이용자들이 모바일에서 자주 검색하는 왕 이름, 문화재, 해외 지명, 문학작품, 수학공식 등의 표제어에 대해, 맞춤형 검색 기술을 적용, 이용자 검색 의도에 최적화된 정답형 검색결과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를 들어, 모바일 네이버에서 ‘심장의 구조’를 검색하면 심장에 대한 이미지와 함께 관련 해설이 상위에 노출되고, ‘아이슬란드 위치’를 검색할 경우, 아이슬란드의 지도와 관련 정보가 먼저 보이는 방식이다.

▲ 네이버 지식백과 모바일 정답형 검색결과

콘텐츠 기획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와 협업해, 모바일 전용으로 제작하는 콘텐츠도 인기다. 지난 1월 선보인 ‘장영실 테마관’은 총 74개의 표제어를 모바일 화면에 적합하도록, 핵심 내용과 이미지를 먼저 보여주고 상세페이지를 통해 전체 내용을 볼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네이버 지식백과는 향후 5천여 개 이상의 모바일 전용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모바일에서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빠르게 정보를 파악하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머신 러능을 적용한 ‘자동요약’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자동요약 기능은 중요한 사건이나 단어를 중심으로 네이버 로봇이 요약한 내용을 보여주는 기능으로, 현재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등 주요 인물에 대해 적용하고 있으며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네이버 지식백과 모바일 전용 콘텐츠 장영실 테마관

■ ‘고품질 지식의 축적과 공유’ 위해 전문가 및 업계와의 새로운 협업 모델 선보이기도

또한 네이버 지식백과는 기존 오프라인 콘텐츠의 디지털화뿐만 아니라 상업성이 낮아 제작되지 않던 지식도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자체 제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문연구의 새로운 동기 부여와 함께 시대변화에 따른 지식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고, 네이버로서는 새로운 지식 분야의 고급 콘텐츠를 확보해 제공할 수 있다.

그간 네이버 지식백과와 협업한 전문기관, 학회, 출판사 등 전문가 집단은 총 272곳에 이른다. 대표적으로 대한수학회가 참여한 ‘수학백과’나 한국물리학회가 참여한 ‘물리학백과’의 경우, 각 분야의 국내 대표 학회들이 직접 체계화한 공신력 있는 지식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편찬 중인 ‘세계의 문자사전’ 또한 전세계의 문자사를 망라하는 사례다.

네이버 지식백과가 축적한 고급 지식은 학교나 학원 등에서 교육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음악사연구회와 함께 제작한 ‘악기백과’는 국내 최초 악기 관련 백과로 표제어에 참고 동영상을 접목해 예술고등학교나 대학교 강좌 교재로 사용 중이며, 중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활용되는 ‘디지털 교과서’에서도 네이버 지식백과를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 김종환 사전셀장은 “네이버 지식백과는 ‘인터넷 정보는 신뢰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고급 지식 정보를 축적해 나가며 한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고급 지식 정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건강한 지식정보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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