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CJ헬로비전이 자사의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에서 프로야구 전 경기 동시시청이 가능한 ‘멀티뷰’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멀티뷰’는 다섯 개의 스포츠중계 채널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MBC스포츠플러스, KBSN스포츠, SBS스포츠, 스카이스포츠, SPOTV 등의 실시간 방송을 분할 화면으로 모아 채널 한 곳에서 모두 시청할 수 있다.

▲ 사진=CJ헬로비전

이용자들은 최대 다섯 곳에서 동시에 열리는 2016 프로야구 경기를 시즌 내내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또 미국 메이저리그(MLB), UEFA 챔피언스 리그, UFC 등 다양한 스포츠경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가령 선호하는 메이저리그 팀의 야구 경기와 새벽에 열리는 해외 축구 매치 같은 이종 스포츠의 생중계를 동시에 즐기는 일도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TV나 셋톱박스(STB) 교체 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헬로tv 멀티뷰 서비스는 업계 최초 클라우드 방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가입자들이 오래 전부터 사용하던 저사양 셋톱박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입자들은 별도의 설치기사 방문 없이도 멀티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CJ헬로비전은 유료방송업계에서 가장 많은 고객들에게 다채널 화면분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리모컨으로 채널번호 500번을 입력하면 즉시 멀티뷰 화면이 나타난다. 특정 스포츠채널을 보다가 리모컨에 있는 빨간 버튼을 누를 시에도 서비스가 자동으로 실행된다. ‘메인 메뉴’에서는 ‘게임&노래방’ 진입을 통해 해당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다.

멀티뷰 화면에서는 현재 활성화 되어 있는 한 개 채널의 소리만 들을 수 있다. 리모컨 조작을 통해 활성화 포인트를 옮길 때 마다 해당 채널의 소리로 변경되는 방식이다. 화질은 기존의 각 채널들이 제공 중인 FULL HD급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양재용 CJ헬로비전 영업·마케팅 담당은 “멀티뷰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 케이블방송 서비스 혁신의 일환”이라며 “고객들이 TV나 셋톱박스 성능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나 최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올 상반기 중 동시 시청이 가능한 채널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또 이용자가 원하는 채널의 크기를 조절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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