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구혜림 기자] O2O 스타트업들이 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O2O 얼라이언스를 구성한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이사장 하영구)가 주관하고 숙박 O2O 전문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주최하는 O2O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공개 포럼, ‘디톡스 어바웃 O2O’가 4월 27일과 5월 25일 양일 간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디캠프에서 개최된다.

해당 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O2O 기업들이 얼라이언스 협의체를 형성하고, 고민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디톡스 특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참여 기업은 신규수익 발굴, 마케팅 비용 효율화, 고객 혜택 및 서비스 시너지 극대화 등 여러 사안에 대해 상호 협력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첫째 날인 오는 27일에는 야놀자 김종윤 부대표의 ‘O2O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를 통한 제3의 대안 제시’에 대한 키노트 연설을 시작으로, 각 분야 O2O기업들의 패널 대담이 이어진다. 패널 대담에는 요기요 박지희 부사장, 쏘카 신승호 본부장,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 스포카 최재승 대표, 야놀자 김종윤 부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패널 대담 진행은 스타트업 투자 전문기업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장호영 팀장이 맡는다.

▲ O2O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해 오는 4월 27일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에서 공개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야놀자)

다음달 25일 개최되는 두 번째 행사는 신생 O2O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기회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디캠프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지원과 심사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은 O2O 스타트업들에게 피칭과 선두 기업과의 협업 및 투자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지원은 4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약 한 달 간 디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우수 스타트업 3곳에는 각각 500만원, 200만원, 100만원 상당의 사무용품을 지원한다. 심사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 쿨리지코너인베스트 등 국내 유명 벤처 캐피탈 투자 심사역과 분야별 리딩 O2O 기업 대표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진행된다.

둘째 날 피칭 프로그램 전에는 야놀자 이수진 대표와 요기요 박지희 부사장이 각 사의 성장 스토리와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페이먼트, 인터넷뱅킹 관련기업, 카드사, 통신사, 정부기관 관계자도 참석하여, O2O 기업과의 협업을 논의하기 위한 소개 자리를 마련한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세탁, 숙박, 청소, 배달, 교통, 맛집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O2O 신규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자생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많다"며, "O2O 얼라이언스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에코 시스템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건강한 O2O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리딩 기업과 신생 기업을 연결할 수 있는 O2O 얼라이언스 구축을 지원하게 됐다“며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간의 교류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끌어 성공적인 O2O 기업이 연이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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