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나면서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가 서둘러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공정거래위원장이 4월에 출장이 예정돼 있어 빨라야 5월에 공정위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4일 업계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장이 4월 말에 해외 출장을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때는 전원회의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4월 중에 최종 결정이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사보고서를 SK텔레콤에 전달해도 3주간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친다”며 “그렇기 때문에 공정위의 최종 발표는 일러야 5월 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해 SK브로드밴드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1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인허가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심사는 크게 방송 부문과 통신 부문으로 나눠서 이뤄진다. 통신부문은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후에 미래부가 승인하며 방송부문은 SO의 합병 허가에 대한 사안만 방통위의 사전 동의 후에 미래부가 결정한다.

방송부문의 경우 방송법과 IPTV법에 따라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합병변경 허가, 합병 변경승인이 필요하다.

통신부문의 경우 전기통신사업법 등에 따라 최대주주 변경 공익성 심사, 최대주주 변경 인가, 합병인가 등이 요구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