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구혜림 기자]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다시 4월 1일이 왔다. 만우절, 구글은 항상 자기 자신을 능가해왔다. 올해는 구글이 새로운 모회사인 알파벳 체제 아래에서의 첫해이다. 이와 관련해 어떤 충격이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벤처비트는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글의 농담이 예년과 비슷하다면 이용자들은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변변치 않거나 매우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들을 간단한 블로그 포스트에서 정교한 개그에 걸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벤처비트는 말했다.

8비트 구글맵, 냄새 검색, 3D 크롬 웹 브라우저 등 구글의 다양한 부서들은 항상 다른 경쟁사들보다 실용적임과 동시에 전혀 쓸모 없는 만우절 대비 ‘농담’들을 만들어왔다.

 

■ 구글 일본어 입력 ‘손끝으로 톡톡’ 버전

구글 일본은 이용자가 두드리는 물리적인 키보드인 '후리쿠'를 발표했다. 안드로이드OS를 위한 일본어 입력 소프트웨어의 하드웨어 버전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서킷보드와 펌웨어는 오픈 소스다.

■ 이모티콘 이용 사진 검색

구글 포토는 만우절을 위한 농담에 불과하지만은 않을 특징을 추가했다. 이모티콘을 이용해 사진을 검색하는 기능이다. 구글이 이 기능을 만우절 아이디어에 그치는 게 아니라 계속 지원하길 바란다고 벤처비트는 말했다.

■ 인박스 스마트 리플라이에서 이모티콘

지메일의 인박스는 텍스트 답변 대신, 갑자기 이모티콘 제안을 주기 시작했다. 이용자들은 무엇인지 궁금할 것이다. 관계자는 명백히 “이모티콘은 이용자들의 감정적인 깊이를 헤아리는 데 텍스트보다 더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는 오늘의 업데이트가 더 정직하고 개방된 이메일 의사소통을 위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 지메일 믹 드롭

지메일에만 새로운 개선이 있는 것이 아니다. 믹 드롭은 어떤 이메일 상에도 마지막 단어를 넣을 수 있게 한다. 이용자가 답장을 보낼 때 새로운 “샌드+믹 드롭” 버튼을 누르면 모든 사람들이 이용자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나서는 어떤 응답도 볼 수 없을 것이다. “리플라이 앤 뮤트” 특성이다.

만우절에 관해서, 구글은 마케팅 예산에 한계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벤처비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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