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이인찬)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국영통신사인 텔콤과 통신서비스 제공을 포함한 포괄적 사업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SK브로드밴드는 가입자 개통 일정을 자동으로 잡아주는 자동 스케줄링 시스템과 FTTH 운영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SK브로드밴드가 자체 개발해 현재 운용중인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가 축적한 통신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및 고객만족(CS) 컨설팅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텔콤과 함께 매니지드 서비스, CDN, 데이터센터 등 B2B 솔루션과 IPTV, 옥수수, 콘텐츠 투자 등 미디어 플랫폼 영역에서의 공동사업도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오는 5월부터 워킹그룹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구성하고 SK브로드밴드의 자동 스케줄링 및 FTTH 운영관리 시스템 교육과 도입 일정을 논의한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네트워크 구축, 마케팅 및 CS에 관한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 이방열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부문장(오른쪽)과 디안 텔콤 사업총괄이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포괄적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향후 SK브로드밴드는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18회 아시안게임’의 통신과 방송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에 대해 텔콤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14년 인천 아시안게임, ’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15년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의 통신/방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운영한 바 있다.

디안 텔콤 사업총괄은 “SK브로드밴드는 한국에 초고속인터넷을 최초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SK브로드밴드의 높은 통신기술 및 서비스 노하우와 고객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뿐만 아니라 B2B 및 미디어 사업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부문장은 “SK브로드밴드는 국내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B2B 및 미디어 전문회사로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텔콤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58%의 지분을 가진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통신사로 유무선 IC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텔콤은 Telkomsel(무선통신사업), Telkommetra(미디어사업), Telin(국제사업), Telkominfra(IT인프라사업)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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