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길주 기자] 모바일 세상이 되어가면서 SNS의 종류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사용자들도 다수의 SNS를 동시에 활용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NBT(대표 박수근)의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가 사용자 1,123명을 대상으로 SNS 사용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1%가 현재 SNS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3개의 SNS를 동시에 사용 중 인 응답자는 전체의 절반 이상(52.2%)을 차지했으며, 4개 이상을 사용하고 있는 응답자도 7.3%에 달했다.

응답자들의 SNS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3회 이상 접속한다고 답한 사람이 5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루 1~2회(25.4%), 2~3일에 1회(8.2%), 일주일에 1회(4.9%), 한 달에 1회(2.9%) 순이었다. 5명 중 4명은 하루 1회 이상 SNS를 사용하는 셈이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는 페이스북(39.3%),카카오스토리(27.8%), 네이버밴드 (10.3%), 인스타그램(8.7%), 블로그(5.5%), 기타(4.7%) 순이었으며 트위터는 3.7%에 그쳤다. 특히 1020세대는 페이스북(각 39.8%, 85%), 3040세대는 카카오스토리(각 39.6%, 43.7%)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이용목적은 지인들과 교류하기 위해(31.3%)가 1위에 꼽혔으며, 이어 다양한 지식과 정보 습득을 위해(24.1%), 비슷한 관심사의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16.1%), 모르는 타인의 삶과 생활을 구경하려고(8.5%),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8.5%),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으려고(7.7%), 기타(3.9%)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SNS 사용 시 받는 스트레스는 큰 폭으로 줄었다. SNS 사용 시 스트레스 여부를 묻는 질문에 25.8%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해, 지난해 같은 기간 캐시슬라이드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49.4%)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다.

SNS사용 시 발생하는 스트레스 유형은 작년과 비슷하게 다른 사람의 자랑성 콘텐츠를 보고 부러워서(21.7%),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것 같아서(19%), 원하지 않는 콘텐츠가 나에게 노출돼서(17.9%), 내 사생활이 너무 노출돼서(12.1%), 잘 모르는 사람에게 친구요청이 오는 것이 싫어서(12.1%), 나의 글이나 사진에 반응이 없어서(11.7%), 기타(5.5%) 순이었다.

설문조사를 담당한 NBT 김광수 매니저는 "SNS의 종류와 특징이 다양해지면서 필요에 따라 여러 가지 SNS를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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