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의 올라이튼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한 학생들이 한양대 스타트업 기업 ‘고푸다’에 방문해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20대 대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특색 있는 경진대회가 주목받고 있다.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센터장 류창완)는 스타트업과 함께 고민과 소통으로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2016 올라이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경쟁방식으로 창업아이디어를 접수받아 평가한 후 그 우수작을 시상하는 기존 경진대회와는 달리, 스타트업이 과제를 제시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접수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한양대 경영학부 마케팅동아리(인라이튼)가 직접 기획한 이번 공모전에서 애드업, 두꺼비세상, 헬로우젠틀, 펀다, 어스토리, 고푸다 등 6개 스타트업이 6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 과제에 340여명의 대학생이 접수했으며, 선발된 30팀이 기업탐방과 멘토링 과정에 직접 참가해 문제 해결을 위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유재신(한양대 도시공학 4년)씨는 “스타트업 기업과 수많은 토론을 거쳐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모델에 적용되는 것을 보며 뿌듯했다”며 “멘토링을 통해 실제로 기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좋았고 다른 공모전과 달리 실제 기업 관계자와 만나 아이디어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은 이달 말에 올라이튼 아이디어 공모전 웹사이트(http://allighten.kr)를 통해 공지되며 다음달 2일 시상한다. 시상식은 참가한 대학생들과 주제를 제시해 준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 등이 모두 참여하는 네트워킹 파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류창완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에게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스타트업의 고민을 해결해보는 경험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며 “올해에는 기업가정신 콘텐츠 공모전, 해커톤, 한중 유학생 창업경연, 재학생-동문 공동 창업경진대회 등 특색있는 경진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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