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슈퍼컴퓨터 3호기 도입을 위한 1단계 평가 결과 5개 참여사 가운데 크레이코리아와 한국IBM 2개 업체가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기상청은 1단계를 통과한 2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달 중순께 조달청 입찰을 통해 가격 대 성능비를 평가, 하순께 3호기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기상청이 5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입하는 슈퍼컴퓨터 3호기는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오는 12월 개소 예정인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 9월부터 설치하고, 세계 제2위인 영국기상청의 통합수치예보모델 등을 이식해 내년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앞서 지난 1월22일부터 40일 동안 조달청을 통해 공모에 참여한 아프로(Appro)시스템즈, 크레이(Cray)코리아, 한국IBM, NEC,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8일까지 5일동안 제안서의 기술규격 사항 평가와 13일간(3.9~3.21) 업체별 BMT 결과에 대한 현장 방문실사를 통한 검증 확인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정순애 기자 queen2120@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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