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첫번째 대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날 대회의 해설을 맡은 김성용 9단은 “이번 대국에서 초반 10분이 가장 중요한데 알파고가 그동안 별로 발전을 한 것 같지 않다"며 "알파고가 바둑의 정석도 모르는 것 같다며 어떻게 판후이 2단을 이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기 10분 가량이 흐른 현재 이세돌 9단은 흑돌, 알파고는 백돌이다. 알파고가 돌 맞추기를 실패해서 이세돌 9단에게 돌 선택권이 주어졌으나 불리한 흑돌을 선택했다.

▲ 해설을 맡은 김성용 9단은 “이번 대국에서 초반 10분이 가장 중요한데 알파고가 그동안 별로 발전을 한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알파고는 현재 한수 당 약 1분 30초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첫수에는 큰 변수없이 무난하게 서로 양화점을 주고 받고 이세돌 9단은 자신만의 변칙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이세돌 9단도 알파고와 시간을 맞춰서 수를 두고 있는 중이다.

또, 김성용 9단은 "알파고의 시간은 이세돌 9단에 맞춰 셋팅 된 것 같다며 지금 형세로 볼 때 이세돌 9단이 확실히 유리하다. 24번째 수 부터는 알파고가 진짜 사람 같은 스타일처럼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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